처음 영상이 공개됐을 때, 아이러브니키를 알던 대다수는 충격을 받았다. 모바일에서 상상하지 못한 수준이었다. 이제는 전세계 스타일링 장르 중 최고의 퀄리티를 한국어로 만날 수 있다.샤이닝니키는 아이러브니키를 개발한 페이퍼게임즈의 신작이다. 니키 시리즈는 섬세한 표현력과 이야기로 여심을 사로잡아왔고, 남성 유저들도 상당수 관심을 보일 만큼 콘텐츠 재미를 살렸다. 24일 시작한 CBT에 많은 관심이 몰릴 수밖에 없었다.퀄리티는 이미 대만 서비스로 증명됐다. 풀3D로 구현된 니키의 모습, 무늬와 재질까지 선명한 수천 종의 의상, 자연스러
세븐나이츠 개발진의 신작, 그랑사가가 첫 테스트를 마쳤다. 엔픽셀은 세븐나이츠에서 캐릭터 기반의 수집형 게임을 선보였는데, 그랑사가는 MMORPG 기반에 다양한 그랑웨폰을 수집하는 스토리를 강조했다. 트렌드인 모바일 MMORPG의 장점과 자신들이 잘하는 캐릭터 게임을 더했다. 게임을 플레이 해보면 캐릭터, 그랑웨폰, 스토리, 전투 연출, 배경 그래픽 등에 신경쓴 부분이 느껴진다. 헤어스타일, 장비 외형 등이 실시간으로 적용되고 표정 변화와 초원의 잔디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공들여 게임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게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직접 플레이한 적이 없어도, 명성을 익히 들어 알게 되는 게임들이 있다. 크루세이더 킹즈는 그중에서도 적나라한 마성으로 유명하다.크루세이더 킹즈는 중세 시대 귀족의 삶을 가장 적나라하게, 역동적으로 표현한 가문 대전략 시리즈다. 죽어도 대를 물려가며 가문의 번영과 생존을 위해 무슨 수단이든 사용해야 한다. 커뮤니티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을 게임 이름만 빼고 보면 공포를 느낄 수도 있다. 중세에 흔히 상상하는 정략결혼이나 파벌싸움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다. 암살, 처형, 고문, 납치, 간통, 근친상간, 존속살해, 협박, 동성애와 거세까지
기존 전략은 통하지 않는다. 고등급 캐릭터와 높은 전투력이 있더라도 자동전투는 패배로 이어진다. 카운터사이드 신규 엔드 콘텐츠, ‘그림자 전당과 미로의 끝’은 입소문을 타고 고수 유저들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그림자 전당은 메인스트림 EP.5를 모두 클리어했을 때 월드맵으로 입장할 수 있는 일일 던전이다. 던전은 공략 난도가 낮은 팔레스1부터 최상위 던전인 팔레스3까지 총 3단계로 이뤄져있으며, 초정밀 T6 스펙트럴 장비 제작 금형과 상위 던전으로 입장할 수 있는 권한이 보상으로 걸려있다. 팔레스 공략은 3번의 기회 중 5가지 미션을
재미있는 게임은 많다. 그러나 새로운 재미를 찾는 일은 흔하지 않다. 디스코 엘리시움은 완벽하게, 처음 보는 방식의 재미를 가지고 나타난 게임이다.작년 10월 출시 이후 해외 평단과 유저들에게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단점이 없는 게임, RPG의 미래, 장르의 혁신. 디스코 엘리시움이 받은 평가들이다. 에스토니아의 작은 게임사 ZA/UM은 단숨에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한국에서는 네이티브 영어능력을 가지지 않은 이상 게임을 온전하게 즐기기 힘들었다. 97만개에 달하는 단어 볼륨에 더불어, 쉬지 않고 등장하는 어려운 표현과 속어가 독
키워드 '힘과 전투'에 걸맞다. 복잡한 것은 다 쳐냈다. 거대한 필드와 성장에 집중한 싸움의 세계만 남았다.웹젠이 25일 출시한 R2M은 크게 독특할 것이 없다. 모바일 MMORPG의 기본 공식이 그대로 나타나고, 메인 퀘스트를 충실히 따라가면서 사냥을 반복하는 형태다. 그래픽이나 편의성이 눈에 띄게 훌륭한 것도 아니다. 기존 게임을 버리고 플레이할 이유가 있을지 의문이 생길 수 있다. R2M은 폭넓은 유저를 위한 게임은 아니다. 하지만 경쟁과 전쟁을 위한 MMORPG로서 확실한 목표를 가진다. 공급과 수요의 관점에서
클리커 방치형게임에 감성을 기대하는 유저는 별로 없었다. '신선한 방치형'이란 말은 더욱 낯설다. 가만히 놔두면 재화가 오르고, 터치나 클릭을 반복하면 더 빨리 오른다. 쌓인 재화로 캐릭터를 성장시켜 더 강한 적을 빠르게 물리친다. 재화는 더 빨리 쌓인다. 순환 성장을 끝없이 반복하는 구조다. 새로운 시도가 끼어들 틈은 없었다. 얼마나 편하게 성장하고 만족을 느낄 수 있느냐가 게임을 평가하는 기준이었다.네오위즈가 개발한 기타소녀는 그런 면에서 상상하지 못한 게임이다. 클리커 방치형의 구조는 충실히 따라간다. 하지만 싸
낯선 대만영화가 등장했다. 하지만 게임 유저들은 익숙할 영화다.13일 국내 개봉한 반교: 디텐션의 원작은 대만에서 2017년 출시한 동명의 게임이다. 생소한 인지도, 횡스크롤 호러 어드벤처라는 독특한 장르.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각적 게임성과 섬세한 이야기는 세계적 흥행을 거두기 부족함이 없었다. 개발사 레드캔들게임스는 후속작 환원: 디보션까지 성공시키면서 주목 받는 게임사가 됐다.영화화 역시 성공적이었다. 2019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가장 먼저 매진된 영화로, 관람 요청 쇄도로 추가 상영을 진행했다. 대만 현지 반응도 뜨거웠다. 개봉
시나리오는 격렬하다. 주제는 트렌디하고 현실적이다. 라인게임즈의 텍스트 어드벤처 베리드 스타즈는 지금 시대의 화두를 말하고 있다.베리드 스타즈(Buried Stars)를 직역하면 '묻힌 별들'이란 의미다. 게임 속 오디션 프로그램의 제목이기도 하다. 숨겨진 스타를 발굴하는 오디션 본선 생방송 현장, 갑자기 공연장이 붕괴되면서 TOP5 생존자들은 6시간 동안 어두운 무대에 갇힌다. 그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진상은 중의적 의미를 띤다.6년 만이다. 그리고 첫 콘솔 도전이다. 전작 검은방과 회색도시에서 납치와 탈출, 대립
원작에 충실한 스토리와 캐주얼한 콘텐츠 다만 어딘가에서 보아왔던 느낌.용비불패M은 기존의 웹툰 IP(지식재산권) 기반 2D 횡스크롤 특유의 공식을 따른다. 원작의 새로운 옷을 입었지만 익숙하고 신작의 참신함은 덜하다.NHN은 30일부터 4일 동안 용비불패M 비공개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용비불패M은 문정후, 류기운 작가의 만화 용비불패를 원작 삼아 제작한 게임으로, 비공개테스트 참가 신청에 3만 5천여 명을 모았다. 용비불패M 비공개테스트 버전의 첫인상은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모험 모드와 UI
정식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엘리온이 2차 사전체험으로 신규 RvR, 성장 콘텐츠를 선보였다. 지난 사전체험에서 논타게팅-핵인슬래시 요소를 강화한 전투 시스템을 공개한 바 있는데, 이번 사전체험은 전투와 더불어, 분쟁지역을 둘러싼 진영전과 심판의거인, 신규 PvP 모드 마갑기공장, 특성 시스템 세피로트의나무가 중심이 됐다. 사전체험 기간이 2배 늘어나면서 많은 유저들이 엔드 콘텐츠의 향후 방향성을 미리 살펴볼 수 있었다. 그중 진영전은 게임의 핵심 콘텐츠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프롤로그를 완료한 유저들은 하스 대륙을 양분한 온타리와
넷마블의 신작 마구마구2020이 모바일 야구게임을 넘어 스포츠게임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마구마구2020은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올랐고 출시 이후, 15일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1위, 매출 12위, 애플 앱스토어 인기 3위, 매출 6위를 기록하며 지각 변동을 일으켰다. 스포츠게임으로 장르를 좁히면 단연 1위다. MMORPG 중심의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스포츠게임이 이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피파 모바일 정도를 제외하면 흔치 않은 경우다. 마구마구2020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명확하다. 모
큰 기대가 없을 만했다. 몇 번째 라그나로크인지 세기도 어렵다. 그중 원작을 좋아하는 유저를 온전히 만족시킬 작품이 없었다. 라그나로크 오리진 이전까지.CBT부터 심상치 않았다. 처음 접속해 초반 퀘스트를 따라갈 때까지만 해도 수많은 MMORPG와 다를 것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고 콘텐츠가 하나씩 풀려나가자 개성은 점점 빛났다. 모바일 플랫폼에서 테스트 기간이 너무 짧아 아쉽고 다음 진행이 궁금해지는 게임은 오랜만이었다.정식 출시에서 포인트는 명확했다. 과금모델이 게임성을 해치지 않을 것인지, 중반 이후 콘
외형과 콘셉트는 이국적인 암살자다. 하지만 스킬과 전투 스타일은 마법사를 닮았다.하사신은 검은사막 20번째 신규 클래스로 변칙적인 공격과 광역 스킬, 뛰어난 이동기를 갖춘 캐릭터다. 가디언의 전투도끼와 방패, 샤이의 플로랑, 비츠아리와 마찬가지로 초승달 모양의 사곡도와 사막의 힘을 담은 금계 2가지 장비를 사용한다.스킬은 이동기와 광역기로 나눠서 활용한다. 이동 스킬은 먼 거리를 단숨에 건너뛰고 상대의 뒤를 잡는데 용이하다. 광역 스킬은 금계로 모래 회오리를 소환해, 다수의 적에게 피해를 입히고 상태 이상을 부여하는데 특화되어 있다
하이점프캐치, 퀵스로잉 등의 판타지 요소로 캐주얼 야구게임의 부흥을 이끌었던 마구마구가 모바일게임 '마구마구2020'으로 돌아왔다. 마구마구2020은 사전 다운로드 8시간 만에 앱스토어 인기 1위를 차지했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급상승 1위를 기록하며 원작의 인기를 증명하듯 정식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모바일로 재탄생한 마구마구의 강점은 수준 높은 원작 구현이다. 아기자기한 3등신 캐릭터와 특유의 타격감을 그대로 이식했으며, 원작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하이점프캐치와 슬라이딩 수비 등을 원터치로 구
"Okay", 그리고 암전되며 엔딩 크레딧이 올랐다. 2013년 너티독의 라스트오브어스는 장엄하고 섬세한 내러티브를 보여줬다. 인간과 인간 사이 서사와 감정선을 긴 호흡으로 이끌었고, 자연스럽게 인간과 인류 사이 가치관의 대립을 이끌어내면서 깊은 공감과 울림을 전했다.7년 뒤, 라스트오브어스 파트2(이하 라오어2)는 유저의 'Okay' 사인을 받아내는 데에 실패했다. 게임 만듦새 때문은 아니었다. 파트1의 미학과 시스템을 계승하고 발전시켰다. 그 위에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얹었다. 개발진에게 큰 실험이자 모험이다.
모바일 MMORPG의 고질적인 고민거리가 있었다. 그 속에서 절묘한 타협안을 보여주는 신작이 등장했다.넷마블의 스톤에이지 월드가 18일 글로벌 172개국에서 정식 출시에 나섰다. 원작의 명성은 아시아권에서 굳건했고, 그만큼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았다. 원작의 감성을 살리는 작업은 2개 과제를 넘어야 했다. 모바일 환경에 대한 적응과 지금 시대 플레이스타일의 적용이다.블록버스터급 게임은 아니고, 원작의 모든 것을 담을 수 없는 한계도 존재했다. 스톤에이지 월드는 곳곳에서 최선책을 조율해내는 모습을 보였다. 모든 유저를 만족시키는 I
반신반의했는데, 결과물이 생각 이상으로 흥미롭다.라그나로크 오리진이 출시 전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그라비티는 원작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정통성을 계승하고, 라그나로크 IP 중 최고 퀄리티를 구현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진행된 2차 CBT는 7월 출시를 앞두고 게임의 기본 틀을 모두 확인하는 시간이었다.이번 테스트에서 집중 조명한 부분은 '소셜'이었다. 단체 및 파티 콘텐츠를 오픈해 피드백을 수렴했고, 셀카와 의상 꾸미기 등 아기자기한 요소들도 모두 즐겨볼 수 있었다. 라그나로크 IP는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입문은 쉽게 마스터는 어렵게’란 격언에 충실한 게임이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쉽게 느껴지는 이유는 IP(지식재산권)의 힘이다. 원작 카트라이더가 2004년부터 17년 동안 서비스를 이어오며 국민 레이싱게임으로 알려져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콘텐츠 구성도 원작과 유사하다. 인기 콘텐츠인 스피드전 모드와 아케이드 모드 그대로 구현했으며 시나리오 모드와 랭킹전, 마이룸 등의 독창적인 콘텐츠로 차별화를 더했다. 상대보다 빠르게 결승 지점을 통과하면 승리하는 간단한 룰 역시, 유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출시 하루 만에 양대마켓 인기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첫 느낌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익숙함과 새로움의 공존’이다. 원작 대부분의 요소를 그대로 가져와 익숙한 느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모바일에 최적화된 새로운 시스템도 눈에 띈다. 캐릭터와 카트 등의 시각적 요소와 콘텐츠는 원작과 유사하다. 다오와 디즈니를 시작으로 배찌, 로두마니 등의 인기 캐릭터를 원작보다 발전된 수준의 그래픽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솔리드, 세이버, 코튼 같은 카트 또한 세련된 수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