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는 테스트 버전임에도 전략성과 전투 연출 같은 SRPG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갖췄다. 특히, 세분화된 상성, 타일 시스템과 친절한 편의성 그리고 캐릭터들의 화려한 공격 연출까지 SRPG에서 중요한 재미와 전략성을 드러내는데 필요한 기능들을 강조했다. 이중 캐릭터의 세분화된 상성은 전략성을 극대화 한 요소다. 일반적인 상성 관계는 4가지 원소에 빛, 어둠을 더해 구성되는데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이하 창세기전 모바일)는 참격, 관통, 마법, 타격과 헤비, 미디엄, 라이트 등 공격과 방어 성질에
고즈넉한 자연경관부터 빽빽하게 솟은 도시까지, 모든 공간이 전장으로 바뀌었다.배틀그라운드의 열 번째 전장 ‘론도’는 8x8km 크기의 대형 맵을 빈 공간 없이 가득 채운 신규 전장으로, 동아시아 특유의 정적인 매력을 가득 담았을 뿐만 아니라 기존 맵에 존재한 여러 환경을 모두 세밀하게 구현했다.미디어 시연회에서 직접 플레이한 론도는 전장에 입장할 때 낙하하는 과정부터 ‘추가 시작 비행기’가 적용되어 기존 전장과 큰 차이를 보인다. 추가 시작 비행기는 기존 단방향으로 비행하며 원하는 위치에 낙하하는 방식과 달리 동시에 두 대의 비행기
생존과 탈출에 한국적인 특색이 더해지자 공포가 몇 배로 늘어났다.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이하 낙원)는 첫인상부터 매우 한국적이다. 좀비가 물을 건너지 못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여의도로 피신한 사람들, 종로에 남아 있는 생존 물품을 찾기 위해 떠나는 여정, 위기에 몰렸어도 시민 등급을 나눠 혼란을 방지하는 시스템 등 지금 주변에서 매우 익숙한 모습을 화면에서 볼 수 있다.한국적 특색은 파밍 지역 종로에서 보다 눈에 띈다. 낙원은 일반적인 PvPvE 게임과 달리 건물, 차량, 상자 등 매우 빽빽하고 비좁은 길과 위험 요소가 존재해 항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이하 창세기전)이 정식 출시 버전을 둘러싼 불안감을 완전히 거두려면 조금 더 개선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최근 창세기전은 국산 SRPG를 대표하는 IP의 부활이란 점에서 시선과 기대를 모았는데, 체험판의 아쉬운 퀄리티로 구설수에 오르며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게임이 됐다. 이에 라인게임즈는 정식 출시에 앞서 미디어에 게임을 미리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월에 제작된 체험판과 오는 12월 22일 공개될 정식 출시 버전이 어떻게 다른지, 유저들의 피드백을 수렴해 달라진 게임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시연은 사전에
호요버스의 신작 젠레스 존 제로가 지난해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1년 만에 돌아왔다. 이번 테스트는 지난해보다 짜임새 있는 콘텐츠 구성과 완성도로 게임의 출시가 머지않았음을 시사한다. 젠레스 존 제로는 효오버스가 붕괴3rd부터 축적해온 액션 RPG 개발 노하우를 토대로 신작 게임답지 않은 탄탄함을 어필한다. 붕괴3rd를 경험했다면 튜토리얼을 마치지 않더라도 모든 기술과 시스템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게임성 자체가 독특한 편은 아니다. 차별화 포인트는 액션과 스타일이다. 게임은 붕괴3rd에서 활용된 구성을 간단한 조작으로 모
호쾌한 플랫포머 액션에 레트로 게임 특유의 ‘모르면 맞아야지’가 더해진다.닌자 일섬은 술법을 사용하고 수리검을 던지는 닌자의 액션을 기계로 점철된 사이버펑크 세계관에 그려낸 1인 개발 인디게임이다.게임의 구성은 과거 오락실에서 즐기던 레트로 게임과 매우 비슷한데, 몰려나오는 적을 처치하며 숨은 진실을 파헤치고 최종 보스를 상대하기 위해 나아간다. 동시에 단색 위주의 픽셀아트 그래픽은 8비트-16비트로 배경을 채우던 과거의 감성을 오롯이 떠올리게 만든다.레트로 감성을 더한 배경 음악은 8비트 음악과 EDM을 절묘하게 조합해 경쾌한 박
헤드라이너가 등장할 때마다 덱의 방향성부터 배경음악까지 모든 전략이 뒤바뀐다.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의 열 번째 세트 ‘리믹스 럼블’은 음악을 메인 테마로 설정해 기물을 배치할 때마다 15종의 시너지별 고유 장르 및 드럼, 화음, 멜로디 3종의 레이어를 조합하며 전략에 따라 나만의 음악을 리믹스할 수 있다.세트의 독특한 점은 계열 시너지를 발동할 때마다 바뀌는 배경음악이다. TFT 특유의 배경음악은 덱을 구성할 때마다 조금씩 변주를 더하고 플레이에 따라 매 경기 다른 음악을 재생한다.계열 시너지에 맞춰 달라지는 음악은 매우 다
방대한 이야기의 주인공은 세계를 탐험하는 모든 ‘여행자’다.옥토패스 트래블러: 대륙의 패자는 게임 시작 전부터 누구와도 경쟁하지 않고 유저가 원하는 만큼 즐기는 게임을 강조한다. 실제로 게임은 부, 권력, 명예로 나뉜 3개의 큰 이야기 흐름과 셀 수 없이 많은 여행자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세계의 여러 이야기를 전달한다.게임은 원작과 달리 부, 권력, 명예 세 종류 영향력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탐구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3개로 나뉜 메인 스토리는 각각 영향력으로 환산되어 플레이 방식에 따라 이야기의 전개 순서가 달라진다.영향력은 단순히
산나비는 등장부터 세상의 눈길을 끈 인디게임이다. 사슬 팔을 활용한 화려한 액션과 부드럽게 표현된 픽셀아트는 펀딩 금액 1,446%를 달성해 출시 전부터 기대를 받았으며, BIC 3관왕, 대한민국 게임대상 인디게임 부문 수상 등 화려한 업적을 남기며 인디게임 최고 기대작으로 등극한 바 있다.하지만 2년 넘게 이어진 기간은 수많은 기대와 긍정적인 평가를 희미하게 만들었다. 게임의 완성도와 개발자의 개인적인 사정이 겹치는 사이, 게임은 미완성된 채로 얼리엑세스를 이어갔고 결국 산나비는 정식 출시 후 팬들의 기다림까지 증명해야 하는 부담
진부한 미션은 시리즈에서 가장 강렬해야 할 스토리를 지루하게 만든다. 모던워페어3 캠페인은 과도하게 짧은 플레이 타임과 멀티플레이 콘텐츠의 답습으로 시리즈 전체 기대치를 떨어뜨린다. 모던워페어 리부트 이후 콜오브듀티 캠페인은 공통적으로 몇 가지 문제점을 드러냈다. 시리즈가 이어질수록 짧아지는 플레이 타임, 이야기의 아쉬운 개연성, 새롭지만 혹평에 가까운 미션 전개 방식으로 매번 신작들은 전작에 비해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모던워페어2는 한 가지 다른 부분이 있었다. ‘노 러시안’으로 요약된 캠페인 쿠키영상이 팬들의 기대를 후속작으
더 워킹데드 매치3는 그래픽 노블을 시작으로 TV시리즈로 알려진 워킹데드 IP를 활용한 매치3 퍼즐게임이다.원작과 퍼즐의 연관성이 깊은 것은 아니지만 워커를 상대로 생존 공간을 보호하면서 단계적으로 모험 공간을 넓혀가는 방식은 게임의 시스템과 잘 맞아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로버트 커크만의 그래픽 노블이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보니 원작을 100% 옮기지 않고 간단히 요약해 원작을 모르더라도 메인스토리를 파악하며 게임을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매치3 퍼즐방식은 기본적인 퍼즐게임의 방식을 그대로 차용했다. 총 5가지 속성의 블록이
13년이 지났다. 손전등과 총 한 자루에 의지해 어둠을 헤쳐 나가던 작가는 13년째 행방이 묘연하고 그가 쓴 공포 소설의 페이지는 다시 한번 한적한 마을을 공포로 물들인다.앨런 웨이크2는 현실 시간과 마찬가지로 전작 이후 13년이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시리즈 특유의 드라마 같은 스토리 전개 방식은 과거와 똑같이 이어져 몰입을 높이는데, 현실성을 극대화한 그래픽과 더욱 어두워진 분위기가 맞물려 상상을 뛰어넘는 공포를 선사한다.게임은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스토리 전개로 조금씩 몰입을 높인다. 시작부터 등장인물을 하나씩 설명하기보다
민트로켓의 ‘데이브 더 다이버’(이하 데이브)가 출시 4개월 만에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돌아왔다. 출시 전부터 기대됐던 대로, 휴대용 콘솔 특유의 간편함과 진동 기능은 데이브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데이브 스위치 버전은 스팀으로 출시된 PC버전을 휴대용 콘솔 기기에 맞춰 이식한 타이틀이다. 리마스터 혹은 리메이크 버전이 아닌 만큼, 스토리를 비롯한 콘텐츠는 PC버전과 동일하다. 하지만 PC버전과 스위치 버전은 경험적 측면에서 큰 차이점을 보인다. 실내에서 키보드와 마우스로 플레이하는 PC 버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조이콘
눈보라가 몰아치는 평원부터 용암이 가득 흐르는 지하, 병사가 가득한 칼바람 나락까지 누누와 윌럼프의 프렐요드 탐험이 시작됩니다.누누의 노래는 라이엇 포지가 선보이는 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의 여섯 번째 타이틀로, 룬테라에 존재하는 척박한 얼음의 땅 프렐요드의 숨겨진 역사를 누누와 윌럼프의 시선으로 다시 조명합니다.게임의 모든 이야기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펼쳐집니다. 누누와 윌럼프는 실종된 누누의 어머니를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데, 음악과 퍼즐을 풀어 문제를 해결하고 프렐요드의 전설적인 챔피언 애니비아, 볼리베어,
주변 건물을 시작으로 보유할 수 있는 영역을 조금씩 넓혔을 뿐인데, 어느새 강남구 전체를 지배한 거물로 성장했다.빌딩 앤 파이터는 이름처럼 건물을 기반으로 전투를 펼치는 모바일 액션 RPG다. 일반적으로 모바일 액션게임은 전투에 한계로 플레이가 다소 지루해질 수 있는데, 빌딩 앤 파이터는 위치 기반 정보의 도입으로 현실의 환경을 그대로 구현해 독특한 플레이 방식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게임은 현실의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거주지, 빌딩, 지역 랜드마크를 설정해 특정 건물에 등급을 부여한다. 건물은 단순히 현실성뿐만 아니라 점거하고 있을
7턴 째 카드를 배치하자 순식간에 승자가 정해졌다. 시작부터 종료까지 걸린 시간은 단 5분이다.템페스트: 타워 오브 프로바티오는 오랜 개발 경력을 가진 베테랑 개발자들이 모여 설립한 뉴노멀소프트의 첫 게임으로 각자 덱을 구성하고 정보를 숨기는 기존 카드게임과 달리 처음부터 모든 덱을 오픈하고 실시간 밴픽으로 대응 방안을 고민하는 전략적인 요소를 더했다.경기 당 소요 시간 역시 매우 짧은 편으로, 상대를 만나는 순간부터 약 5분 만에 승자가 정해진다. 턴마다 카드를 배치하는 방식이지만 두 유저가 동시에 턴을 소모하기에 경기 시간이 매
스마트폰으로 좋은 그래픽의 게임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10대, 20대 유저들이 관심을 가지고 찾을만한 게임은 분명 아니다.그럼에도 구글플레이 인기 1위, 4개의 서버가 대부분 포화 상태를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유저들이 서버별로 10개씩 존재하는 채널에 가득찬 모습이다. 단순히 과거의 뮤를 추억하기에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일까? 원작 감성을 되살려낸 뮤 모나크는 직관적이고 명확한 시스템으로 과거 게임을 플레이했던 유저들이 흥미를 가질 만한 요소들을 선보이고 있다.과거 뮤는 PC방에서 디아블로2, 리니지 등과 함께 당시 아재들이 플레이
이터널 리턴의 정식출시 후 첫 정규시즌이 25일 종료된다.8월 3일 오픈한 이터널 리턴의 첫 시즌은 ‘화려한 부활’에 성공했다. 동시 접속자 3만 및 스팀 국내 인기게임 순위 1위같이 정식출시 전까지 꿈도 꾸지 못했던 기록을 연이어 달성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사실, 이터널 리턴의 첫 시즌을 즐기는 마음은 일종의 오기였다. 날이 지날수록 업무에 치이고 신체 능력이 떨어지는 상황 속, 마음 한쪽에 ‘제대로 플레이하면 다이아몬드 티어는 도달하지 않을까’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이다.랭크게임에 도
친절한 이웃, 스파이디는 신작에서도 뉴욕을 위해 고군분투한다. 마블 팬이라면 익숙한 플롯임에도 마블 스파이더맨2가 긍정적 평가를 휩쓸고 있는 이유는 게임의 모든 부분이 전작 이상의 재미와 퀄리티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마블 스파이더맨2는 시리즈의 첫 넘버링 후속작으로 1편과 외전 마일즈 모랄레스의 내용과 콘텐츠를 아우른다. 전작의 주인공인 피터 파커와 마일즈 모랄레스가 함께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하는 만큼 스토리 진행, 전투 시스템, 육성 등에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적용됐다. 뉴욕시는 스파이더맨 IP(지식재산권)의 정체성이자, 변화
NHN의 신작 우파루 오딧세이는 잔잔하면서 아기자기한 마을을 꾸며가는 SNG 장르다.과거에 비해 SNG 장르의 신작이 주목받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나 NHN은 전작 우파루마운틴의 장점을 계승해 보다 다양한 우파루의 등장시키고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매력을 바탕으로 업그레이드 된 게임성을 선보였다.게임의 기본 흐름은 SNG의 룰을 그대로 따른다. 마을에서 자원을 생산하며 우파루를 성장시키고 친구들과 교류하는 흐름이다. 과거에는 소셜 기능으로 친목을 쌓고 특수 효과를 얻는데 그쳤다면 최근 모바일게임의 트렌드에 맞춰 유료 재화를 나누며 과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