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테스트를 앞둔 베일드 엑스퍼트는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난도를 낮췄다. 요원마다 다른 랩톤 및 팀 전체가 힘을 더하는 코인 시스템으로 어려운 느낌이던 과거와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이번 테스트의 큰 변화는 진입 장벽으로 꼽힌 ‘자금 관리’의 완화다. 라운드마다 획득하는 코인으로 개인 장비나 팀 전술 강화를 고민하던 기존과 달리 탄약 구매가 사라지고 전술 역시 한 종류로 통일해 접근성이 향상된다. 게임 플레이와 함께 전체적인 인터페이스 역시 훨씬 깔끔하게 정돈되어, 쉽게 파악하기 어려웠던 요원 현황이나
디아블로 시리즈에 MMORPG의 감성이 더해졌다.디아블로4의 얼리엑세스는 전체 내용의 일부에 불과한 1막의 이야기와 25레벨로 제한을 뒀으나, 이전 시리즈와 확연히 바뀐 모습을 보여준다.가장 큰 변화는 캐릭터의 성장 방식이다. 시리즈에 처음 도입된 오픈월드 형태의 성장 방식은 MMORPG처럼 지역을 탐험하며 메인 퀘스트를 수행하거나 숨겨진 이야기를 듣고 던전을 찾아가며 문제를 해결한다. 보상은 골드와 재료 아이템을 넘어 장비까지 지급해 반복적으로 적을 처치하고 아이템을 파밍하던 시리즈와 다른 방식의 접근이다.
감시와 속박, 변수 창출 능력까지 모두 가진 만능 요원이 탄생했다.발로란트의 21번째 요원 ‘게코’는 척후대 포지션으로 각종 스킬을 사용하며 적 사이 틈을 만들고 팀의 침투 경로를 확보한다. 스킬 구성은 대미지 딜링부터 감시, 시야 차단, 속박까지 준비되어 활용에 따라 만능 요원의 면모를 보여준다.게코의 가장 큰 특징은 소환수를 활용한 스킬이다. 소환수는 총 4종류로 슬라임(폭파 봇), 부엉이(지원 봇), 아르마딜로(기절 봇), 상어(요동 봇)를 형상화한 귀여운 외모를 가지고 있다. 4종류 소환수는 사용 방법에 따라 다른 효과를 내
결승선을 지나고 ‘1등’이 표시될 때까지 한순간도 긴장을 풀 수 없다.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정규 시즌과 함께 시작된 그랑프리는 순위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고 등급을 결정하는 경쟁 콘텐츠로, 아이템전과 스피드전 모두 솔로로 참여할 수 있다.결과에 따라 오르내리는 점수는 치열한 경쟁으로 이어진다. 그랑프리는 1위부터 4위까지 점수가 오르고 5위부터 8위까지 점수가 하락하기에 상위권을 차지하기 위한 집중과 긴장 상태가 유지되고 마지막 1초 내외로 모든 순위가 결정된다.그랑프리의 주행은 그동안 일반 모드에서 쌓은 경험이 우습게 보일 정도로
안전지대는 어디에도 없다. 바닥부터 지붕까지 생각하는 모든 루트가 공격 방향이 된다.넥슨의 신작 ‘더 파이널스’는 전략 중심의 팀 기반 FPS로 3명의 캐릭터가 한 팀을 이뤄 제한 시간 동안 금고를 획득하고 지키며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하기 위해 맞선다. 매치는 최대 4팀이 참가하며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점수가 가장 낮은 팀이 자동으로 탈락한다.게임의 특징은 건축물 파괴에 의한 전략성으로 바닥부터 계단, 천장까지 건물의 모든 부분이 무너질 수 있어 위치에 따라 새로운 침투 경로와 엄폐물이 생성된다. 소위 ‘존버’ 플레이가 불가능하기
‘사냥꾼’의 이름값을 위해 무기 하나에 의지해 거대한 괴물과 맞선다.와일드 하츠는 옛 일본을 배경으로 설화에 등장하는 거대화한 짐승 ‘케모노’와 맞서며 아즈마 지역의 평화를 되찾는 이야기를 다룬다. 거대 괴수와 맞서는 헌팅 액션 장르는 몬스터 헌터 시리즈로 익숙한데, 게임은 특수 능력 카라쿠리를 중심으로 색다른 전투를 보여준다.진행 방식은 헌팅 액션 장르의 구성을 그대로 따라간다. 스토리의 흐름에 따라 소문을 듣고 직접 출정을 나가 여러 종류의 케모노를 만날 수 있으며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재료를 획득해 장비를 조금씩 강화한다.
직관적이고 경쾌하다. 사이드 뷰로 펼쳐지는 전투에 손이 매칭 버튼으로 향한다.데드사이드클럽은 사이드 스크롤 방식을 채용한 슈팅 게임으로 에임 조절 같은 슈팅 장르의 어려운 요소를 제거해 진입장벽을 크게 줄였다. 동시에 이동, 점프, 구르기, 그래플링 훅을 활용해 벽을 넘거나 천장 혹은 바닥의 구멍으로 다른 방에 진입해 빠른 속도감을 구현했다.콘텐츠는 배틀로얄부터 점령전, 호드, 갓 모드까지 4종류가 존재하며 공개를 앞두고 개발 중인 갓 모드를 제외하고 모두 밀폐된 빌딩에서 특정 승리 조건을 달성하는 방식이다. 배틀로얄
원소술사나 성기사가 아니어도 게임을 즐기기 충분합니다.클래식 버전부터 레저렉션까지 디아블로2 래더의 첫 시작 캐릭터는 대부분 원소술사와 성기사였습니다. 텔레포트를 이용한 원소술사의 편의성과 각종 오라를 바꾸며 대미지를 가하는 성기사의 범용성이 워낙 컸기 때문이죠.세 번째 래더가 시작된 17일의 분위기는 조금 달랐습니다. 유저들이 두 번째 혹은 보조 캐릭터로 육성하던 암살자와 드루이드, 아마존, 야만용사 같은 캐릭터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비인기 캐릭터인 암살자와 드루이드가 자주 보기 어려운 스킬을 사용하는 모습도 쉽게 볼
눈보라를 피해 동굴로 몸을 피한 순간, 거대한 곰과 마주쳤다.배틀그라운드의 겨울 테마 전장 ‘비켄디’는 리뉴얼 이후 꾸준히 신규 요소가 추가되고 있는데, 시야를 가리고 움직임을 제한하는 눈보라와 크리처 북극곰, 열화상 카메라 같은 새로운 기술이 도입됐다.북극곰은 특정 지역에 출몰하는 크리처로 배틀그라운드 최초의 ‘살아있는 위협’ 요소로 등장했다. 2020년 처음 공개된 헤이븐의 경우 유저를 공격하는 AI가 존재했으나 대형 맵에 선공 NPC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업데이트 이후 맵을 유심히 살펴보면 ‘곰
“나의 시체 옆에서 열 번째 기록을 발견했다. 죽음이 몇 번 반복된 걸까?”외계 행성에서 처음으로 발견한 우주인은 사망한 ‘나’였다.리터널은 외계 행성에 불시착한 주인공 셀린의 처절한 탈출기를 다룬 로그라이트 탄막 슈팅 게임으로 2021년 PS5에 독점 공개되어 더게임어워드 최고 액션게임에 선정된 바 있다.이번 PC 버전은 돌비 사운드와 한국어 더빙으로 외계 행성에 홀로 떨어진 셀린의 불안한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으며, 레이트레이싱 및 반사 효과로 한층 음울한 공포 분위기를 더했다. 동시에 성능 측정, 진행도 추적, 도전과제로
무너지는 세상을 막아냈더니 우주가 위험에 빠졌다.‘붕괴: 스타레일’은 시리즈의 거대한 세계관을 우주로 확장한 오픈월드 턴제 RPG다. 우주로 넓어진 여정은 오픈월드를 기반으로 끝없는 모험을 만들고 고난도 컨트롤을 배제해 달라진 전투 방식을 느낄 수 있다.게임은 원신처럼 모든 행동이 성장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메인 퀘스트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나 서브 퀘스트, 단순 전투, 지역 탐험을 즐기며 캐릭터 성장에 필요한 자원을 획득할 수 있다. 유저의 선택은 성장뿐만 아니라 전투 시작부터 중요하다. 오픈월드와 턴제 전투가 자
르브론 제임스와 크리스 폴, 지미 버틀러 같은 NBA 슈퍼스타들이 집 앞까지 찾아와 농구 대결을 요청한다.NBA ALL-WORLD는 증강 현실로 집 앞 공원과 길거리, 심지어 회사 사무실까지 농구 대결을 위한 공간으로 만드는데, NBA 공식 라이선스가 적용되어 화면으로만 보던 유명 농구 선수들이 모두 눈앞에 등장한다.게임을 즐기기 위해 필요한 것은 튼튼한 다리와 손가락이다. NBA ALL-WORLD는 나이언틱의 전작 포켓몬고와 피크민블룸처럼 거리를 이동하면 주변에 유명 NBA 선수가 등장한다. 선수와 마주치면 3점 슛
명작의 리메이크는 위험을 동반한다. 유명 게임의 리메이크는 잦아졌으나 원작의 퀄리티를 재현하지 못하고 오히려 원작의 명성을 깎아버리는 경우도 존재하기 때문이다.이에 데드스페이스의 리메이크는 발표부터 좋은 시선을 받지 못했다. 데드스페이스3의 후속작을 포기한 상황에서 히트한 명작의 리메이크 수순은 시리즈가 발전하지 못하고 과거의 인기에 기댄 것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게임의 출시 이후 분위기는 180도 바뀌었다. 15년 전 충격을 안겨준 스페이스 호러와 사지 절단 FPS는 한층 강화되어 명작의 이름값을 증명했고 불편했던 시스템들이
생소했던 텍사스 홀덤의 인지도가 올라가고 있다.텍사스 홀덤은 포커룰의 한 종류이며 서구권에서 전략을 다투는 마인드 스포츠로 관심을 모았다. 포커 대회는 대부분 텍사스 홀덤룰을 적용하는데,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과 홍진호가 우승하면서 국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생소했던 이미지를 탈피하며 홀덤의 인지도가 넓어졌고 홀덤펍이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으면서 국내 게임사도 이러한 분위기에 발맞춰 모바일게임을 출시했다. 최근 출시된 한게임의 더블에이 포커는 실제 포커 대회에서 사용되는 홀덤룰이 그대로 적용된 게임이다. 텍사스 홀덤은 기존 포커와 달
액션 RPG에서 중요한 것은 눈과 손이 즐거운 전투다. 전투가 재미있으면 다른 시스템들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전투의 재미로 단점을 상쇄할 수 있기 때문이다. 26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나이트워커가 이러한 경우다. 신작이 많지 않은 PC게임 시장에 오래간만에 등장한 액션 RPG로 아쉬운 점이 존재하나 장르 특유의 강점을 바탕으로 재미를 어필하고 있다. 나이트워커는 액션 RPG 최강의군단을 리메이크한 후속작으로 콤보 기반의 빠른 전투와 화려한 스킬 응용을 그대로 재현했다. 눈과 손이 즐거운 전투를 마치면 획득하는 아이템의
배틀그라운드에 거대한 ‘블리자드’가 업데이트됐다.이번 업데이트는 비켄디 리메이크 이후 첫 업데이트로 블리자드존과 비밀의 방, 수리 키트, 멀티 보급같이 전투에 영향을 주는 내용들로 채워졌다. 이로 인해 파밍 및 이동 편의성이 좋아졌고 복귀전으로 속도감 있는 잦은 전투가 펼쳐진다. 블리자드존은 기존 대형 맵의 레드존이나 블랙존처럼 무작위로 등장해 긴장감을 높인다. 기존 특수 효과는 폭발 형태로 순식간에 사망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블리자드존은 이동 속도를 늦추고 서서히 체력을 깎는다. 블리자드존에서 급격히 사망하는 것은 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원작이 18년 동안 쌓아온 변화 대신 ‘쉽게 즐기는 레이싱게임의 본질’을 되살렸다.복잡하고 까다로운 경쟁 대신 안전하게 주행을 익히고 라이센스 시스템으로 천천히 게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게임은 원작의 캐주얼한 모습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속도 경쟁을 한층 가볍게 풀어냈다.그렇다고 해서 변화가 필요한 부분을 그대로 둔 것은 아니다. 글로벌 및 PC, 모바일, 콘솔의 크로스 플레이를 위해 인터페이스를 직관적으로 정리했고 그래픽도 업그레이드해 트랙부터 캐릭터, 카트까지 게임을 즐기는 동안 눈을 즐겁게 만든다.
‘브라운더스트2’는 브라운더스트의 정식 후속작으로, 부드러운 2D 그래픽과 세로 화면에 담아낸 전략적 전투가 특징이다.세로형 디스플레이는 일반 모바일 RPG와 다른 형태인데, 배경과 환경 배치, 위아래를 양분하는 전투 장면이 최적화되어 많은 정보를 담아내면서 편안한 느낌을 전달한다. 인터페이스는 로비가 존재하지 않으며 동시에 모험이나 던전으로 향하는 버튼도 없다. 게임을 시작하면 게임팩을 구매하고 이야기로 들어가 직접 캐릭터를 움직이며 모험을 떠난다. 과정은 빠르지 않지만 과거 패미컴 같은 가정용 오락기로 경험한 옛
에버소울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구원자가 세상에 닥친 위협을 해결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수집형RPG로 ‘유물’을 기반으로 탄생한 30종의 정령이 등장한다.유물은 현실에서 볼 수 있는 RPG-7과 거북선을 시작으로 신화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오르페우스의 리라, 아이기스, 프라가라흐까지 총 30종의 특징을 담아 정령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익숙한 정령들의 모습에 모든 과정이 한층 편안하게 느껴진다. 후반부로 향할수록 성장과 상성, 진형의 이해가 필요해 전략적인 요소도 충분하다. 영지부터 나들이까지 정령의 매력을 알아보는 과정도 섬세하
8년 동안 게임에서 동고동락한 근육질 남자 캐릭터가 알고 보니 미소녀라면 어떨까요?한 줄의 상상력은 각종 이야기를 만들고 차갑게 식은 연애 감정을 되살립니다. 삶의 유일한 낙이 게임뿐인 주인공의 삶에 찾아온 작은 변화는 눈덩이를 굴리듯 점점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죠.러브인 로그인의 개발사 온파이어게임즈는 웹소설을 기반으로 다시 한 번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의 한계에 도전했습니다. ‘한국에서 표현 가능한 최고 수위’로 설정한 대사와 일러스트는 전작 러브 딜리버리에서 보여준 모습을 가볍게 뛰어넘을 정도입니다. 동시에 재치 있는 패러디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