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그린윙스가 KT롤스터를 4:1로 격파하고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시즌 3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프로리그 3라운드 결승은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됐다. 상하이 뉴 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에서 진행된 두 팀의 결승전은 진에어의 강력함을 볼 수 있는 경기였다. 초반부터 진에어의 김도욱이 2킬을 올려 분위기를 좋게 만들었으며 KT롤스터는 전태양으로 상승세를 저지했지만 결국 김유진에 막히면서 무릎을 꿇었다.

진에어 그린윙스의 첫 번째 주자로 출전한 김도욱은 해병과 불곰으로 김대엽의 거신 병력을 제압하며 선취점을 차지했다. 이어진 이동녕과 경기에서 김도욱은 해방선으로 상대의 뮤탈리스크를 잡고 승리하면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줬다.

KT롤스터는 이후 전태양을 출전시켜 김도욱의 3킬을 저지하는데 성공했지만 이어 진에어에서 출전한 '빅가이' 김유진에 덜미를 잡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실패했다. 김유진은 전태양의 사이클론 러시를 막아내고 공허 포격기로 승리를 만들었으며 이어진 주성욱과의 대결에서도 대규모 사도 병력으로 마지막 1점을 획득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진에어는 3라운드 우승으로 프로리그 포인트 40점과 라운드 우승 상금 1,700만원을 획득한 동시에, 두 개 라운드를 연속으로 우승한 첫 번째 팀이 되었다. 또한 프로리그 포인트 1위(313점)으로, 통합 포스트시즌 결승에 직행했다.

MVP로 선정된 김유진은 "이번 우승으로 우리 팀이 제일 강한 팀이 되었다. 우리를 응원하는 팬들을 상하이에서 만나게 되어 더 기쁘고, 다음에 또 큰 대회로 방문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