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에서 물의를 빚고 있는 비인가 프로그램에 대한 강력한 감지 솔루션을 최근 공개한 라이엇게임즈가 이번에는 유저 매너에 대해서도 강력한 계도를 실시한다. '한국어 욕설 제재 시스템'을 공개한 것이다.

라이엇게임즈는 금일(2일) LOL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한국어 욕설 제재 시스템' 도입 안내를 게시했다. 욕설과 언어폭력을 가하는 이들로 인해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는 이들이 많았기에 이들을 보호하고, 욕설을 사용하는 이들을 처벌하겠다는 입장을 강력하게 밝힌 셈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오는 9월 5일부터 '한국어 욕설 제재 시스템' 라이브 테스트를 시작한다. 테스트 기간을 거쳐 시스템을 더욱 보완한다는 방침이지만, 테스트 기간 중에도 욕설 및 언어폭력에 대한 처벌은 바로 적용된다.

모든 언어폭력 신고는 즉각적 피드백 시스템(1차)을 거쳐 한국어 욕설 제재 시스템(2차) 단계를 거치게 된다. 이를 통해 제재 수가 기존 대비 30배 이상 증가하고 제재 속도 역시 빨라지게 될 것으로 라이엇게임즈는 예측하고 있다. 특히, 제재 대상자와 신고자에게는 2시간 이내에 처벌 결과가 전달된다. LOL 유저 사이에 퍼져 있는 '신고 무용론'을 해소하기 위한 방침이다.

또한 제재 수는 증가하지만 오제재율은 지금 수준인 0.05%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라이엇게임즈 측은 밝혔다.

라이엇게임즈는 공지를 통해 "‘LoL은 신고해봤자 소용없다’는 플레이어 여러분들의 피드백을 많이 받았습니다. 플레이어 여러분께 건전한게임문화 양성을 위해 신고를 장려하면서도, 정작 보내주신 소중한 신고 하나하나에 만족스럽게 대응해왔는지 돌이켜 보면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이번 시스템 도입 또한 완성이 아닌 과정이라 생각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플레이어 여러분의 즐거운 게임 경험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는 라이엇게임즈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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