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모바일 게임 시장에 적극 뛰어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핵심은 증강현실(AR)이다.
 
일본경제신문사에 따르면 히라이 가즈오 소니 사장은 4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열린 전자제품 전시회 IFA에서 “모바일 게임은 우리가 공격적으로 진출하려는 분야”라며 “콘솔 게임만 하다 모바일 게임까지 하는 것은 굉장히 큰 변화”라고 말했다.
 
소니는 전통적인 콘솔 게임기기 업체로 그간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히라이 가즈오 사장은 특히 '포켓몬 고'에 큰 관심을 보이며 소니 게임에도 증강현실(AR) 기능을 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히라이 가즈오 사장은 “포켓몬 고는 진장한 게임체인저”라며 “사람들이 움직이는 방식을 바꿀 수 있다는 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을 위해 전액 출자 자회사 포워드웍스를 세웠다. 포워드웍스는 앞으로 소니가 보유한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이 포워드웍스가 바라보는 주요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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