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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는 모바일게임의 미래일까?
김지만 기자 | 승인 2016.09.12 13:15
캐주얼 장르로 초기 고속 성장을 이어온 모바일게임 시장은 이후 장르의 다변화를 꾀하면서 온라인게임 시장 못지않은 발전을 지속해왔다. 특히 RPG 장르는 모바일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며 국내에서 독특한 방식으로 변화했고 이제는 다양한 RPG들이 시장을 채워가면서 유저들을 맞이하고 있다.
 
모바일 초기 턴제 RPG에서 시작한 모바일 RPG들은 점차 실시간 콘텐츠와 고품질의 그래픽을 사용하면서 순식간에 놀라운 발전을 이어왔다. 개인의 즐거움을 추구하던 모바일 RPG는 점차 함께하는 즐거움을 더할 수 있을 정도로 기술의 성장도 이뤄냈으며 이제는 PC 온라인 수준의 콘텐츠를 모바일에도 탑재하기에 이르렀다.
 

최근 모바일게임의 이슈는 방대한 콘텐츠를 구비한 MMORPG들의 등장으로 쏠려있다. 단순히 결투장, 레이드 등에서 실시간 콘텐츠를 구현했던 모바일 RPG는 이제 대부분의 콘텐츠에서 실시간 시스템을 구현하기에 이르렀고 온라인에서 즐겼던 MMORPG의 경험을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이 장르의 주도권은 지금 중국산 게임들이 가지고 있는 모양새다. 중국의 값싸고 효율적인 기술들을 활용해 온라인에 있었던 게임성을 그대로 모바일에 입혀내는 작업들이 이뤄졌으며 초반에는 조약한 시스템과 그래픽으로 인해 중국 시장 외에서는 제대로 환영받지 못했다. 그러나 나날이 기술과 시스템들이 성장하고 국내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이제는 국내 시장에서도 차츰 인기를 얻는 성과를 거뒀다.
 
아직도 차트 상위권에서 선방하고 있는 '뮤 오리진'을 비롯해 최근 등장해 온라인 수준의 그래픽과 콘텐츠를 선보인 '검과 마법' 등이 대표적인 모바일 MMORPG다. 여전히 시장은 캐주얼 RPG나 턴제 RPG에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이들 역시 큰 인기를 누려 장르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고, 향후 모바일 RPG들이 나아가야할 방향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모바일 MMORPG들은 수준급의 콘텐츠를 모바일에 최적화시켜 선보인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온라인 MMORPG를 그대로 가져온다기 보다는 퀘스트나 번거로운 시스템들은 단순 터치로 모든 것이 해결되게 만들고 유저들은 순전히 성장과 전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해 내는 것이 차별점이다.
 
지금 시장에 있는 모바일 MMORPG들은 대부분의 콘텐츠들이 자동으로 이뤄지면서 지켜보는 게임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있다. 하지만 유저들은 PC 앞에서 즐기지 못하는 MMORPG의 경험을 간접적으로 이어갈 수 있기에 많은 이들이 환영의 의사를 보이고 있으며 게임사들도 조금씩 게임성을 보완하고 발전시키는 등 더 고품질로 이어지는 모바일 MMORPG 환경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해외 보다는 국내 게임사들이 국내 유저들의 성향에 맞춰 모바일 MMORPG를 만들어 가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MMO의 성격보다는 MO의 특징에 더 치중해 게임성을 높여 나가는 것은 물론 캐릭터의 개인적인 성장과 함께하는 즐거움까지 유저들에게 안기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때문에 모바일 MMORPG는 모바일게임이 최종적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성이라고 보는 이들이 많다. 당연히 캐주얼이나 다른 장르의 유저들도 존재해 이들만을 위한 공략을 따로 이어가는 곳도 있겠지만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RPG 장르의 미래는 MMORPG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다수의 국내 게임사들은 모바일 MMORPG의 연구를 마치고 게임을 제작해 올해 안에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핵심은 기존 온라인에 있었던 인기 IP를 가져오면서 그 게임의 경험을 온라인에 녹여내는 방식이 먼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 시작은 넷마블게임즈의 '리지니2: 레볼루션'으로 과연 국내 게임사가 해석한 모바일 MMORPG가 차후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지만 기자  ginshenry@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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