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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보석2, "말뿐인 모바일게임과는 다른 차별화 보여줄 것"
김지만 기자 | 승인 2016.09.27 22:54
'붉은 보석'으로 한때 온라인게임 시장을 주름잡았던 L&K로직코리아가 붉은보석을 잇는 정식 후속작을 10여년 만에 내놓았다.
 
'붉은보석'의 후속 타이틀은 '붉은보석2: 홍염의 모험가들(이하 붉은보석2)'로 결정됐다. 스토리 역시 원작과 이어지며 세부 시스템도 그대로 담아내 과거 붉은보석을 즐겼던 유저라면 추억에 빠지면서 다시 즐길만한 요소가 가득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의 가장 큰 차별점은 원작처럼 PC 플랫폼이 아닌 모바일게임으로 선보인다는 것이다. '붉은보석2'는 초기에 온라인으로 시작돼 테스트 단계도 거쳤지만 순식간에 시장이 급변하기 시작하자 화사는 과감한 결단을 내려 게임을 모바일로 선보이게 됐다.
 

게임의 출시를 앞두고 L&K로직코리아에서 만난 개발진들은 게임에 대한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있었다. 그 동안의 온라인 프로젝트를 버리는 아픔을 겪기도 했으나 다행히 모바일로 선보인 게임이 좋은 평가를 받아 유저들의 기대치가 점점 높아졌기 때문이다.
 
게임의 핵심 개발을 이끌어온 김종옥 L&K로직코리아 개발이사는 당시의 속내를 밝히는 동시에 새로워진 '붉은보석2'의 테스트 결과와 장점들을 설명했다. 그는 "온라인으로 게임을 처음 선보였을 때 시장이 급변하기 시작했습니다."며 "빠른 결단이 필요했고 그 동안의 개발과정이 너무 아까웠으나 꼭 필요한 선택이라고 봤습니다. 결과적으로 모바일게임 역시 수준 높게 잘 나오면서 이를 만회했다고 보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붉은보석2'는 주요 배경 스토리나 주요 시스템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완벽히 모바일 환경에 맞춰 개발됐다. 기존 모바일 RPG를 따라간다기 보다는 게임만의 독자적인 시스템과 방식을 가져가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붉은보석의 정통 후속작으로서 핵심 요소들은 계승하는 한편 모바일에 최적화된 게임성을 선보이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지난 5월 테스트를 통해 일부 유저들에게 선보인 게임은 호평이 이어졌다. 일부 단점들도 지적됐으나 회사측은 곧바로 이를 수정하고 부족했던 실시간 콘텐츠를 채우는 등 게임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데 주력하면서 3개월 만에 드디어 정식 서비스 수준의 게임 콘텐츠를 만들어냈다.
 

'붉은보석2'의 핵심 요소는 다채로운 직업군과 아이템 파밍이다. 결국 모두가 딜러가 되는 최근의 모바일 RPG 추세와는 달리 게임은 전직을 거치면서 독자적인 캐릭터를 더욱 강화하도록 만들어졌고 이들이 모여 사실적인 RPG를 즐긴다는 콘셉트로 구성됐다. 게임 속에는 6종의 직업이 탱딜힐의 개념을 명확하게 가져가면서 기존과는 다른 색다른 즐거움을 안길 것으로 예고됐다.
 
여태정 L&K로직코리아 개발파트장은 "뻔한 모바일 RPG를 벗어나기 위해 많은 연구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며 "그 첫 번째로 차별점을 둔 것이 다양한 직업군입니다. 게임의 궁극적인 목표는 서로 다른 직업들이 뭉쳐 실시간 레이드나 PvP를 공략하는 것으로 각 직업들은 나름 독특한 재미가 있어 게임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고 말했다.
 
여기에 게임은 2천여 종의 장비로 깊이 감을 덧붙였다. 장비에 랜덤하게 붙는 기본 옵션 외에도 추가적으로 붙는 접두사 시스템은 지금까지 모바일 RPG에서 보여주지 못한 파밍의 심오함을 더했고 온라인게임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재미를 '붉은보석2'에서도 그대로 체험할 수 있게 구성됐다.
 
유저들은 게임 초기 싱글플레이에서 동료와 장비를 맞추며 단순하게 시작한다. 그러나 성장을 이어나가면서 궁극적으로 실시간 레이드 및 PvP를 통해 온라인에서 즐겼던 파밍의 묘미와 다른 유저들과의 교류 및 경쟁을 즐기는 등 최종 단계로 나아갈수록 '붉은보석2'만의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10여년만의 후속작, 프로젝트의 모바일 전환 등의 부담을 안았던 L&K로직코리아는 모바일게임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네시삼십삼분과 함께 하기로 결정하면서 한시름을 덜었다. 네시삼십삼분은 L&K로직코리아와 손을 잡고 '붉은보석2'의 서비스를 맡을 예정이며 그 동안 업계에서 보여준 모바일 RPG의 노하우를 모두 게임에 담아낼 계획이다.
 
두 회사는 서로의 강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29일 국내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후 게임은 글로벌 시장에도 나서며 '붉은보석'의 IP 파워를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목표다. 원작인 '붉은보석'은 특히 일본시장에서 큰 성적을 거둬 이번 후속작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졌으며 정식 서비스시 국내 못지않은 인기가 기대되고 있다.
 
황원식 L&K로직코리아 디자이너는 "최근 다른 모바일게임들의 추세를 보면 대부분 말뿐인 경우가 많았다."며 "붉은보석2는 다르다. 온라인의 감성과 실제 플레이 패턴을 게임 속에 담아냈으며 직접 플레이 해본다면 모바일에서도 진짜 온라인의 재미를 담아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게임은 반짝 이슈가 되는 타이틀 보다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유저들 사이에서 오래 남는 게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목표를 세워둔 상태다. 김종옥 이사는 "정말 열심히 게임을 만들었다."며 "기존 붉은보석을 기억하는 유저라면 충분히 재미를 느낄 것이며 신규 유저들도 무리 없이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게 세부 시스템을 조율했다. 잘 부탁한다."고 덧붙이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김지만 기자  ginshenry@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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