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소프트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게임 ‘탱고파이브: 더 라스트 댄스’가 첫 테스트를 시작했다. 

탱고파이브는 10월 모바일데이 행사에서 첫 공개되었는데, 유저들간의 실시간 전략 전투를 메인으로 내세우고 있다. 3가지 행동으로 유저의 행동패턴이 나뉘게 되는데, 10명의 유저들이 실시간으로 전략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빠르고 다이내믹하게 움직이게 된다.

27일 테스트를 시작한 탱고파이브는 공개된 콘텐츠를 그대로 만나볼 수 있었다. 2레벨까지는 AI와 튜토리얼 느낌으로 게임을 배울 수 있고, 이후 유저들과 직접 경쟁하는 것이 게임의 기본 시스템이다. 

 


총격전과 점령전 이외에는 별도의 PvE 콘텐츠가 존재하지 않아 유저들과의 경쟁에서 스스로 게임을 익히고 배우며 게임을 즐기게 된다. 12종의 캐릭터가 존재하는데, 매주 무료 캐릭터가 존재해 기본 캐릭터와 함께 별도의 조건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잠겨 있는 캐릭터는 게임에서 얻을 수 있는 게임머니로 구매할 수 있다. 

유료화모델은 12명의 캐릭터의 스킨 정도밖에 존재하지 않아 현재 버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과금모델은 착하다 못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상점에는 보석을 골드로 교환하는 메뉴 하나뿐이다. 

 


게임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된다. 캐릭터 별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과 특징이 존재하는데, 상대 유저들이 실시간으로 움직이고 공격을 해오기 때문에 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대략적으로 머릿속에 움직임을 계산할 필요가 있다. 

원거리로 이동하면 액션이 불가능하지만 근거리는 이동 후 액션이 가능하기 때문에 빠르게 이동해서 3초의 대기 시간을 가질 것인지 근거리에서 공격 이회를 얻을지도 중요한 선택의 문제다. 맵에는 회복 키드가 곳곳에 존재하고 제한 시간이 짧아 게임은 간결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정도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첫 테스트이고 첫날이다 보니 유저들이 캐릭터의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5명의 유저들이 협력 보다는 개인플레이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었지만, 새로운 방식의 게임성은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유저들도 생각보다 긴장감 넘치고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발표회에서도 언급되었던 것처럼 탱고파이브는 넥슨이 시도하는 모바일시장의 새로운 도전으로 볼 수 있다. 

리그오브레전드가 추구하는 허들 낮은 과금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고, 유저들의 경쟁 요소가 게임의 대부분이자 중심을 잡고 있다. PvE 콘텐츠 보다 PvP로 게임 시스템을 설계해 플레이가 거듭될수록 유저들이 캐릭터 스킬 조합으로 다양한 전술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도 나쁘지 않은 반응이 예상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예측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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