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캐릭터가 블리즈컨 2016에서 공개될 것이라 예상한 이들은 많았지만 이런 식의 등장을 예상한 이는 없을 것이다.

오버워치의 신규 캐릭터 솜브라가 금일(5일, 한국시간 기준) 막을 올린 블리즈컨 2016에서 공개됐다. 솜브라는 오버워치의 출시 당시 분위기를 전하는 개막식 특별영상을 해킹해 중간에 난입하는 방식으로 유저들 앞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공격 영웅인 솜브라는 열광학 위장술로 적의 배후에 숨어들거나, 위치변환기를 통해 순간이동으로 빠르게 전장에서 이탈할 수 있는 캐릭터다. 또한 해커 콘셉트에 맞춰 해킹을 통해 적의 공격력을 감소시키고, 생명력 팩을 획득할 수 없도록 방해할 수도 있는 것이 특징이다.

궁극기는 EMP로 적의 방어막을 무력화 시키거나, 기술 사용을 사전에 차단해 적의 팀 파이트를 방해하는 캐릭터 특징을 살렸다.

이 밖에도 쟁탈전 맵인 오아시스가 공개됐으며, 신규 게임모드인 '오버워치 아케이드'에 대한 정보도 전해졌다. '오버워치 아케이드'는 1:1, 3:3 전투를 펼치는 모드로, 영웅 변경 불가 등의 조건을 걸고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오버워치 아케이드'는 신규 전장인 '탐사기지: 남극'에서 즐길 수 있다.

실제 스포츠 리그가 진행되는 방식을 벤치마킹한 새로운 형태의 e스포츠 리그인 '오버워치 리그'도 공개됐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측의 설명에 따르면 '오버워치 리그'는 팬 베이스를 기반으로 지역 연고, 프리 에이전시 계약, 샐러리캡 적용 등 미국 내 인기 스포츠인 야구와 농구가 리그를 진행하는 방식을 벤치마킹한 것이 특징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개막식을 통해 내년부터 '오버워치 리그'를 출범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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