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서는 해골들과 폭발하는 시체더미, 그 가운데 선 한 남자, 디아블로 시리즈의 팬이라면 이런 말만 봐도 떠오르는 존재가 있기 마련이다. 

디아블로3에 ‘강령술사’가 돌아왔다. 블리즈컨 2016에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3에 강령술사를 내년에 업데이트 할 것이라 말했다.

블리즈컨 2016에서 진행된 디아블로3 관련 인터뷰에 자리한 케빈 마틴스 수석 디자이너, 와이엇 챙 선임 게임 디자이너, 줄리안 러브 수석 VFX 아티스트는 2017년에 강령술사 이외에도 선보일 것이 많다고 말해 기대감을 돋우기도 했다.

이들이 이야기는 디아블로3와 강령술사에 대한 이야기.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인터뷰 내용이다.


Q: 강령술사 디자인이 디아블로2 시절의 그것과 일치한다. 의도한 것인가?
A: (줄리안 러브) 팬 서비스 차원이라기 보다 강령술사를 디아블로3로 가지고 온 의도를 보여주기 위한 디자인이다.

Q: 강령술사 외에 새로운 콘텐츠 추가 계획은 있는가?
A: (줄리안 러브) 새로운 던전이 함께 추가된다. 도전 균열도 추가된다. 순위표 또한 더해진다. 보상은 아직 정해진 것은 없지만 자신의 캐릭터로 던전을 공략하면 해당 캐릭터가 사용할 수 있는 리워드를 제공한다.

(케빈 마틴스) 내년부터 콘솔 버전에도 시즌제가 도입된다. 또한 2개의 새로운 지역과 첫 네팔렘들이 살았던 지역을 공개한다. 모험모드에서 갈 수 있으며, 약간의 스토리와 현상금 사냥도 있을 것이다.

(와이엇 챙) 또한 제작용품 창고가 추가되고, 형상변환을 해주는 팁도 생겨난다.

Q: 향후 시즌에선 큰 변화를 선보일 예정인가?
A: (와이엇 챙) 2017년에는 많은 콘텐츠가 준비 중이다. 대균열에 변경이 생겨 몬스터 분포가 달라진다. 각 층마다 등장하는 몬스터의 수가 고르게 되고, 전설 아이템의 옵션의 수가 증가할 것이다. 

Q: PC와 콘솔 버전의 시즌은 같이 진행되는가?
A (와이엇 챙) 두 버전의 시즌은 같이 진행된다. 보상 역시 똑같이 주어질 것이다.

 

Q: 두 가지 지역을 어떤 식으로 추가하는가? 패치 형태로 선보이나?
A: (케빈 마틴스) 강령술사 팩은 강령술사 전체 스킬과 아이템, 셋트, 전설, 창고간 2개, 캐릭터 창 2개가 추가된다. 이 모든 것은 패치 형태로 제공될 것이다. 

Q: 확장팩을 추가로 준비 중인가?
A: (케빈 마틴스) 아직까지 발표할 내용은 없다. 선보일 것이 많기 때문에 우선은 여기에 집중하겠다.

Q: 이번 주요 콘텐츠가 전작의 것을 가져오는 것에 초점을 맞춘 듯하다. 이번에 도입되지 않은 과거의 요소 중 새롭게 추가할 계획이 있나?
A: (케빈 마틴스) 개발팀 전체에 디아블로 1, 2의 팬들이 많다. 디아블로3에 전작을 연상케 하는 아이템, 지역, 스킬이 많이 더해졌다. 하지만 지금 당장 20주년 기념 콘텐츠 같은 콘텐츠를 소개할 계획은 없다.

Q: 20주년 기념 던전은 기간한정 던전인가?
A: (와이엇 챙) 20주년 기념 콘텐츠는 매년 1월에 약 한 달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Q: 디아블로3에 난입 형태의 PvP를 추가할 계획이 있나?
A: (와이엇 챙) 물론 유저들이 자주 요청하는 부분이긴 하지만 현재로는 답변할 내용이 없다.

Q: 확장팩 출시가 아니라 패치를 공개하는 식으로 앞으로도 콘텐츠를 추가할 것인가?
A: (케빈 마틴스) 우선 지금까지 추가된 것이 시즌 초와 맞물려서 진행된 것이다. 시즌에 맞춰 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확장팩은 2017년에 예정된 게 많기에 거기에 집중할 것이다. 

Q: 강령술사에도 클래스별 스토리가 있나?
A: (케빈 마틴스) 강령술사는 스토리 진행하는 모든 부분에 음성, 대사가 추가된다. 디아블로2의 강령술사와는 다른 인물이고, 남, 여 강령술사가 서로 아는 사이라는 설정이다. 

Q: 강령술사에게도 각 추종자와의 에피소드가 있는가?
A: (케빈 마틴스) 스포일링이 될 수 있어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강령술사는 사람들이 무서워 할 정도로 존경하는 인물이다. 사람들이 강령술사가 등장해서 말만 하며 다들 조용히 경청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Q: 한국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A: (케빈 마틴스) 지난 20년간 응원해줘서 고맙다. 앞으로 다가올 20년간 또 잘 부탁한다.
(와이엇 챙) 한국 유저들이 상당히 열정적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언제나 응원해줘서 고맙다. 

(줄리안 러브) 유저들이 개발팀이 게임을 아끼는 만큼 우리 게임을 아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팬들에게 늘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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