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가 '리니지2 레볼루션'을 필두로 연말부터 재도약을 위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 11월 중순, 넷마블게임즈는 지스타 2016에 메인 스폰서 자격으로 참여해 3종의 대형 타이틀을 선보였다. 현장에서 공개된 '리니지2 레볼루션'과 '펜타스톰' '스타워즈 포스아레나'는 각각 독특한 재미를 안기면서 유저들의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그 중 현장에서 가장 극찬을 받은 타이틀은 '리니지2 레볼루션'이다. 게임은 유저들을 상대로 한 나흘간의 최종점검을 마치고 정식 서비스 일정을 확정했다. 지스타 테스트에서 유저들은 사실적으로 구현된 리니지2 세계와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바일게임의 방식에 대해 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넷마블게임즈는 당당히 연말 대작 모바일게임들이 몰린 12월 둘째 주로 게임의 출시 일정을 확정했다. 최근 모바일게임들의 추세는 출시 일정을 조율해 다른 작품들과 만나지 않는 방향성을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리니지2 레볼루션'은 시작부터 과감한 행보를 보여주면서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 이후 넷마블게임즈는 지스타에서 선보인 '스타워즈 포스아레나'와 '펜타스톰'도 공식 일정을 이어간다. 이미 '스타워즈 포스아레나'는 해외 일부 국가에서 소프트런칭을 이어가면서 게임성을 다듬으며 정식 서비스를 위한 대비를 착실히 이어가고 있다.

텐센트와의 협업으로 눈길을 모은 '펜타스톰' 역시 연내 구체적인 움직임에 나선 뒤 내년에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지스타에서는 유저들을 상대로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게임성과 플레이 및 대전 이벤트를 선보였지만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펜타스톰'은 지스타의 결과를 토대로 국내 유저들에게 알맞은 게임성을 파악하고 수정한 뒤 미디어들에게도 세부 내용을 공개한다. 게임은 조만간 모바일에서도 핵심 장르로 떠오를 MOBA를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이미 중화권 시장에서 검증된 방식을 국내에서 발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넷마블게임즈의 연말과 2017년 키워드는 대작과 글로벌로 요약된다. 기존 국내 시장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모바일게임의 차별적인 방식을 기본으로 가져가면서 대형 IP와 글로벌 시장을 동시에 노릴 타이틀을 연달아 출시해 유저 사로잡기에 나선다.

새롭게 시장에 선보일 이들 3종의 게임들은 모두 대작으로 분류될 만큼 큰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국내에서는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넷마블게임즈에게 국내 시장의 성적은 더 이상 무의미하다. 문제는 글로벌 시장으로, '리니지2 레볼루션'과 '스타워즈 포스아레나'가 기존 아시아 시장의 영향력을 강화시키고 북미 및 유럽 시장 공략의 첨병이 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스타워즈 포스아레나'를 살펴보면 정확히 북미와 유럽 시장을 정조준하며 각오를 다진 것을 살펴볼 수 있다. 서구 지역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스타워즈 IP와 이미 시장에서 인정받은 MOBA 및 전략적인 카드배틀 게임의 조화를 필두로 전 세계에서 넷마블게임즈의 이름을 날리겠다는 계획이다.

지스타를 통해 좋은 시작을 알린 넷마블게임즈는 앞선 3종의 대작 타이틀을 성공으로 이끌며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낸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국내 및 아시아 시장 성공과 '펜타스톰'의 안정적인 국내 서비스 성공, '스타워즈 포스아레나'의 북미유럽 상륙이 성공한다면 넷마블게임즈는 해외 유명 모바일게임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수준에 오른다.

과연 지스타에서 최종 점검을 마친 넷마블게임즈가 대작 3종과 함께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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