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판타지14의 요시다 나오키 PD가 약 6개월 만에 한국을 찾았다. 

한국의 파이널판타지14의 3.2업데이트를 위함이 1차 목적이고, 글로벌 서버의 확장팩 정보, 한국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 보따리도 함께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한국전용 아이템 2차 한복, 메이드복 추가 예정, 동방신선 패키지(+꼬마친구 카벙글 100% 증정), 제작/패집 전용 의상, 창천의 서포터즈 시즌2, 구매자 2017명에게 파이널판타지14 달력 증정

이 모든 것이 요시다 나오키PD가 방문해 진행한 프로듀서 레터라이브 18화에서 공개된 정보들이다.

 

 

 

전세계 MMORPG 시장이 어려운 가운데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벤트와 상품을 파격적인 혜택으로 제공해 ‘혜자 게임’으로 불리고 있는 파이널판타지14다. 팬들의 충성도 역시 강해 레터라이브 18회의 현장 관람에는 2,000명 이상이 신청했는데 100명 전원이 참석했을 정도다.

이는 유저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요시다 나오키 프로듀서의 힘이다. 인터뷰를 통해 본인 혼자의 역할과 능력이 아닌 ‘우리 팀이 함께 해나가고 있는 것’이라고 겸손함을 보였지만 게이머의 시선과 관점에서 게임을 이끌어가고 있는 요시다 나오키 프로듀서의 능력임을 많은 유저들은 인정하고 있다.

또한 파이널판타지14의 한국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아이덴티티모바일의 힘도 크다. 레터라이브, 빛의 영자 등으로 유저들과 열심히 소통하고 있고 한국 서비스의 현황을 스퀘어에닉스와 요시다 프로듀서가 알 수 있도록 상세하게 분석하고 전달하는 역할이다.

 

 

 

매번 인터뷰 마다 요시다 PD가 한국에서 아이덴티티모바일이 많은 데이터를 제공했다고 언급하는 이유도 국내 어떤 회사의 라이브팀 보다 노력하고 있는 아이덴티티모바일의 일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이번 레터라이브의 통역을 담당한 스퀘어에닉스의 이린 프로젝트매니저의 역할도 있었다. 미디어들과의 채널에서는 오픈 초기부터 일을 해왔지만 유저들 앞에는 처음 모습을 비췄고 과거 감정표현 ‘절’을 제작함에 있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이번 레터라이브에서 밝혔다.

이처럼 국내 유저들에게 ‘착한 게임’ ‘혜자 게임’으로 불리는 파이널판타지14 한국 서비스를 위해 뒤에서 많은 인원들이 노력하고 있다. 

 

 


어느새 한국 시장에서 파이널판타지14의 서비스는 약 1년 6개월에 접어들었고 이제는 글로벌 버전과의 차이도 훌쩍 줄어들었다. 

이제는 한국 서비스라기보다 파이널판타지14의 글로벌 서비스의 일부분인 한국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이번 요시다 나오키 PD의 한국 방문도 이러한 관점으로 볼 수 있다. 3.2 업데이트 일정에 맞춰 방문한 일정이지만 글로벌 서비스인 4.0 차기 확장팩 정보를 공개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매번 많은 유저들이 국내 파이널판타지14의 성적으로 인해 서비스 종료를 걱정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요시다 PD는 “유저들의 우려의 시선을 알고 있기에 확장팩 정보를 업데이트와 함께 공개한다. 아이덴티티모바일과 관련 논의도 준비하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설명했다.

 

온라인게임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파이널판타지14는 20대 신규 유저를 대거 끌어모은 성과를 내면서 안정적인 수치를 기록 중이다. 물론 부분유료화 모델 게임들 사이에서 정액제 모델을 채택해 어려운 점도 있지만 대신 유저들은 ‘믿고 즐길 수 있다’는 안도감으로 팬층이 점점 견고해지고 있다.

다음 한국 방문에서 또 어떤 깜짝 선물을 들고 올지 알 수 없지만 요시다 프로듀서가 진두지휘하는 파이널판타지14라면 MMORPG를 잘 모르고 있는 유저들도 한번 관심을 가져 보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