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초기 버전을 되살리려는 유저들의 '엘리시움 프로젝트'가 오는 17일부터 가동된다.

게임인포머는 오는 17일 '엘리시움 프로젝트'의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라며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대응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지난 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엘리시움 프로젝트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대표작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가 초기 운영했던 오리지널 버전을 재현하는 프로젝트다.

커뮤니티 사이트 노스탈리우스(Nostalrius)가 개발을 시작했으며 이어 엘리시움이 노스탈리우스로부터 모든 기술을 넘겨 받아 완성했다. 노스탈리우스는 지난 2004년에도 와우 오리지널 버전인 프리서버 바닐라를 운영했으나 블리자드에 의해 폐쇄됐다. 당시 바닐라에 가입한 이용자는 약 8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7일 서비스를 시작하는 엘리시움 프로젝트는 PvP, PvE 등 와우 초기 모습을 철저히 되살리며 바닐라와 마찬가지로 무료로 제공된다. 불법 사설 서버에 강경하게 대응해온 블라자드가 이번 프로젝트에 어떻게 대응하냐에 따라 추후 서비스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