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 경영진이 회사 내부정보를 미리 알고 주식을 거래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프랑스 금융안전위원회는 내부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혐의로 유비소프트 경영진 5명에게 벌금 약 127만 유로를 부과했다고  9일(현지시각) 밝혔다.
 
해당 경영진 5명은 야니스 말렛 유비소프트몬트리올 대표와 프란시스 베일렛 법인업무담당부사장, 크리스틴 버게스 글로벌스튜디오이사, 올리비에 파리 유비소프트몬트리올 집행부부사장, 데미안 모렛 브랜드개발이사로 최대 70만 유로에서 1만5천 유로까지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프랑스 금융안전위원회(이하 AMF)에 따르면 이들은 워치독 등 유비소프트 인기 게임의 출시가 연기되기 직전에 보유 주식을 매각해 이익을 챙겼다.
 
유비소프트는 성명서를 통해 AMF의 결정을 인정하지만 해당 경영진들이 성신하게 행동했다고 주장했다. 경영진들이 의도적으로 시장규제를 어기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경영진들은 주식매각 당시 게임의 이후 일정에 대해 알지 못했다며 이는 모두 이브 기예르모 유비소프트 대표의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유비소프트는 “AMF의 결정은 당사의 게임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심각한 오해에 따른 것”이라며 “회사 전체가 참여해 각 주요 게임을 개발하지만 회사 대표만이 게임 출시 날짜 변경과 같은 주요 결정은 내린다”고 말했다.
 
야니스 말렛 유비소프트 몬트리올 대표 역시 성명서를 발표해 프랑스 항소 법원과 AMF 프랑스, AMF퀘벡에 항소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