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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그림 그린 넷마블게임즈, 글로벌 게임사로 발돋움
김지만 기자 | 승인 2016.12.21 01:02

넷마블게임즈가 지난해 SGN를 상대로 지분 투자를 단행한 것에 이어 이번에는 카밤의 핵심 개발 스튜디오와 인력을 인수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넷마블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을 정복한 이후 꾸준히 글로벌시장에서 함께할 동반자 찾기에 나섰다. 그 첫 단계는 중국의 텐센트였으며 이후 엔씨소프트와의 협업으로 중화권은 물론 국내에서의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었다.

성장을 지속한 넷마블의 최근 관심사는 북미와 유럽 등 영어권 국가 공략이었다. 이를 위해 함께 발판을 마련해주고 사업을 지속할 회사들을 찾는 등 다른 글로벌 대형 게임사와의 인수합병 경쟁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꾸준히 시장과 기업들을 살펴봤다.

넷마블은 약점으로 지적받는 북미와 유럽권 국가의 진출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 시장 등 아시아권은 '모두의마블'과 '세븐나이츠'로 넷마블 제국을 만들었지만 아직 북미 시장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한 회사의 고민을 이어갔다.

넷마블이 내놓은 해답은 이미 현지 시장에서 기반을 다진 게임사들과의 협력이었다. 그렇게 북미와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캐주얼 게임으로 영향력을 키워온 SGN의 지분투자와 이번 카밤과의 계약이 성사됐다. 이로써 넷마블은 국내는 물론 단숨에 글로벌 전 영역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회사로 발돋움했다.

이번에 넷마블과 연을 맺게 된 카밤은 다양한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낸 글로벌 게임사다. 카밤의 캐나다 밴쿠버 스튜디오와 오스틴 및 샌프란시스코의 사업 및 마케팅, 이용자 확보팀 부분이 넷마블 품에 안기면서 앞으로 회사가 북미 시장 공략을 이어갈 수 있는 큰 그림이 그려졌다.

눈여겨 봐야할 부분은 카밤 밴쿠버 스튜디오보다 오스틴 및 샌프란시스코어의 사업, 마케팅 이용자 확보팀 인수다. 기존 게임의 서비스와 앞으로 출시될 새로운 게임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이뤄진 계약이었지만 앞으로 넷마블의 북미 시장 진출과 관련돼 큰 도움을 줄 것이 분명하다.

이미 넷마블은 북미 시장 공략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차기작 '스타워즈: 포스아레나'의 정식 서비스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미 소프트런칭을 통해 일부 소규모 영어권 국가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 게임은 세계관을 잘 살린 특징과 모바일에 적합한 게임성으로 유저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넷마블은 국내에서도 성장과 함께 상장 준비를 착실히 진행 중이다. 지난주 상장 예비 심사 절차가 마무리 되면서 내년 초 상장이 결정됐다. 업계를 비롯해 세간의 관심은 넷마블의 시가 총액 10조 돌파여부로, 이번에 글로벌 우군이 합류하면서 목표로 삼았던 비전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최근 넷마블은 신작 '리니지2 레볼루션'의 흥행에 성공해 기업 가치 제고에도 성공을 거뒀다. 회사 안팎으로 순조로운 일정이 지속되는 만큼 내년에 진행될 사업과 게임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든 준비를 마친 넷마블은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도약만을 남겨 놨다. 넷마블이 아시아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그 능력을 과시하면서 당당히 대형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진다.

김지만 기자  ginshenry@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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