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시장은 과거 국내 업체들의 주 무대였다. 대부분의 게임사들은 주력 타이틀로 온라인게임을 앞세워 신작들을 선보였고 PC방 등 성장 기반이 마련된 덕분에 회사들은 다양한 게임을 선보이며 성장을 지속했다.

하지만 모바일 시장이 급속히 커지면서 온라인게임 개발은 점차 줄어들었다. 성공 여부를 확신할 수 없는 시장과 글로벌 진출이 요원해진 모바일 시장의 유혹은 온라인게임 시장을 사양길에 접어들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업체들은 여전히 온라인 타이틀의 개발을 이어가면서 희망과 가능성을 보고 있다. 오랜 개발 끝에 드디어 국내 첫 테스트를 진행한 '소울워커' 역시 유저들의 큰 관심을 속에 개발을 진행한 게임 중 하나로, 독특한 그래픽과 캐릭터성으로 기대작 반열에 오른 타이틀이다.

이번 크리스마스 주에 첫 테스트를 진행한 '소울워커'는 훌륭한 완성도로 등장하며 유저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독특한 애니메이션 풍의 그래픽과 개성이 넘치는 캐릭터들, 게임 유저들이 선호할만한 게임 속 세계관은 깔끔하게 맞물리며 성공적인 테스트 일정을 치렀다.

특히 애니메이션 풍의 그래픽은 절대적인 지지로 이어지면서 유저들의 감성과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한편의 뛰어난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의 플레이는 유저들을 쉽게 게임 속으로 유혹했고, 벌써부터 고유의 팬층이 형성될 정도로 게임은 인기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게임은 전통적인 MORPG 방식으로 진행된다. 마을에서 서로 다른 유저들과의 교류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파티플레이와 난이도에 따른 설정도 가능해 기존 온라인게임 유저라면 쉽게 게임을 즐기는 것이 가능했다.

기존 게임 플레이는 물론 유저들이 직접 캐릭터의 설정과 성장에 차별점을 둘만한 요소 또한 테스트에서 공개됐다. 유저들이 플레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카드 스킬 아카식 레코드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NPC를 소환하거나 부족한 HP 등을 채우는 등 자신만의 캐릭터로 만들 수 있어 '소울워커'만의 대표 특징으로 소개됐다.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정식으로 등장한 '소울워커'는 이후 무난한 정식 서비스 단계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은 유저들의 호응이 이어지며 긍정적인 지표가 뒤따르겠지만 꾸준히 좋은 성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게임만의 특징을 더욱 확립하고 서비스와 홍보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노력을 기울여야 될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 역시 '소울워커'의 추후 일정과 게임 서비스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살펴보고 있다. 지금의 온라인게임 업계는 대형 개발사 중심으로만 개발이 진행되는 작은 시장으로 변했지만 여전히 힘이 있는 시장이기에 '소울워커'로 인해 변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소울워커'는 훌륭한 게임만의 특징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성 등을 앞세워 격동기로 접어든 게임시장을 정면으로 돌파해 나갈만한 힘이 있는 게임으로 등장했다. 초기부터 대대적인 흥행보다는 조금씩 천천히 게임만의 팬 층을 붙잡고 고유의 문화를 구성한다면 충분히 좋은 사례로 남을 만한 타이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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