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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어 가는 2016년, 온라인게임 업계에 무슨 일 있었나?
김한준 기자 | 승인 2016.12.29 17:05

병신년(丙申年) 한해가 저물어간다. 다사다난이라는 표현 하나로는 모두 담아낼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일이 있었던 2016년. 게임업계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다양한 이슈가 벌어지며 시끌벅적한 한해를 만들었다.

2016년 한해에 벌어진 굵직한 이슈들은 무엇이 있을까? 한해를 마감하는 이 시점에 게임인사이트에서는 병신년 게임업계를 한번 되돌아봤다.

- 웹젠 김병관 의장 국회의원 당선, 규제완화 기대한 게임업계

지난 1월, 웹젠의 김병관 의장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게임과 IT산업 전반을 위해 힘써보겠다고 말한 그는 경기 분당갑에 출마했고, 4월에 진행된 20대 총선에서 최초의 게임업계 출신 국회의원이 됐다.

당선 후 정치권이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지 않도록 하겠다는 이야기를 김병관 의원의 이야기에 게임업계는 크게 들썩였다. 특히 온갖 규제에 시달리고 있는 게임업계의 목소리를 김의원이 대변해 규제가 완화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 폭풍 같은 데뷔, 오버워치

지난 5월 출시된 오버워치는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 판도를 완전히 뒤흔들었다. 출시되자마자 PC방 점유율 11%를 넘어서더니, 출시 35일째에는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리그오브레전드의 연속 PC방 점유율 1위 기록이 204주로 마감되는 순간이었다.

오버워치의 출시는 PC방 시장과 PC 하드웨어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오버워치 출시 이후 PC방 총 사용시간이 13% 넘게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 게임을 하기 위한 PC 업그레이드 니즈 증가로 PC 하드웨어 판매량이 증가하기도 했다.

- 핵 논란 겪은 리그오브레전드, 신뢰 찾기에 나서다

승승장구 하던 리그오브레전드는 올 4월, 한 유저가 '라이엇게임즈코리아가 헬퍼를 방관한다'며 제기한 의혹에 직면했다. 솔로 랭크 삭제 등 여러 운영 이슈로 유저들의 반감이 늘어났던 상황에 이러한 의혹은 타는 불에 기름을 끼얹은 것 같은 효과를 냈다.

다행스럽게 라이엇게임즈코리아 측은 올 하반기부터 헬퍼 제제와 게임 내 욕설을 강력하게 단속하기 시작했으며, 새로운 시즌부터는 솔로 랭크를 완벽하게 복구시키며 성난 유저들의 마음을 다잡는 행보를 보였다.

- 역사 속으로 걸어간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e스포츠를 대표하던 종목인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폐지됐다. 스타크래프트 시절부터 이어지며 1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프로리그 폐지에 e스포츠 팬들은 크게 놀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프로리그가 폐지되며 5개 프로팀이 게임단 운영을 포기했고, 리그에 몸담고 있던 선수들은 여러 방향으로 자신의 진로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e스포츠를 태동시킨 종목의 마지막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급작스럽게 진행된 모습은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 1년 내내 온갖 논란에 휩싸인 넥슨

넥슨에게 있어 2016년은 기억하기 싫은 한해로 기억될지도 모르겠다. 게임 외적인 이슈와 게임에 얽힌 이슈 등 온갖 사건이 벌어지며 넥슨은 좋건 싫건 올 한해 화제의 중심에서 멀어진 적이 없었다.

김정주 넥슨 창업주와 진경준 검사장 사이의 주식 매입 특혜 건은 게임업계를 넘어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를 정도였고, 클로저스의 신규 캐릭터인 '티나' 음성을 연기한 성우를 교체한 것을 두고 특정 커뮤니티가 '성차별'이라는 주장을 펼치며 '과도한 성 프레임'으로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많은 기대를 받으며 등장한 서든어택2는 많은 비판을 받으며 출시 23일만에 서비스 종료 결정을 내렸고, 지난 9월 29일, 출시 3개월도 되지 않은 시점에 서비스를 마무리했다.

- 수치적 성장에도 아쉬움 남긴 지스타

지난 11월 20일. 국내 최대의 게임쇼인 지스타가 나흘간의 여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지스타 2016은 사상 최대 관람객인 21만 9267명의 관람객 수를 기록했으며, 규모면에서도 전년보다 확대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특정 업체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아쉬움을 남겼다. 400부스 규모로 총 35종의 게임을 선보인 넥슨이 아니었다면 과연 지스타 2016이 상술한 것과 같은 성적을 남겼을 것인지를 두고 업계 관계자들은 회의적인 분위기다.

또한 지스타의 중요한 축인 B2B에 관련해 부정적인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지스타 현장을 찾은 바이어 중에는 비싼 입장료, 불편한 동선에 대한 이들이 적지 않았으며, 일부 바이어들은 관심이 가는 게임이 없다는 표현을 하며 국내 게임산업의 현실을 느끼게 하기도 했다.

김한준 기자  endoflife81@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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