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으로 사업을 전환한 이후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려온 넷마블게임즈의 2017년 전망은 2016년과 마찬가지로 밝은 분위기가 예상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말 대작 '리니지2 레볼루션'을 출시해 경쟁사들의 추격을 따돌리며 국내 모바일게임 1위 업체 자리를 지켜냈다. 이와 함께 '모두의마블'과 '세븐나이츠'는 장기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는 등 회사의 안정적인 매출을 책임졌다.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2017년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초부터 목표로 삼아온 글로벌 진출에 대한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 이미 아시아권 시장은 어느 정도 공략이 이뤄졌고 상대적으로 약한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시장에 대한 진출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넷마블게임즈의 서구권 핵심 전략은 해외 유명 IP를 사용한 모바일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다양한 회사들과의 투자 및 인수에 힘쓰며 현지의 자체적인 게임 사업 틀을 마련하는데 주력했다.

서구권 공략은 1월 출시를 예고한 '스타워즈: 포스아레나'로부터 시작된다. 지난 12월 영화 '스타워즈: 로그원' 국내 개봉과 함께 공식 행보를 시작한 게임은 해외에서 진행 중인 소프트런칭을 1월 중 정식 서비스로 전환해 154개국에 선보인다.

대중적인 게임성과 서구권에서 통하는 스타워즈 IP는 넷마블게임즈의 성공 확률을 높여주고 있다. 이미 게임성은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았다. 간단한 카드 전략의 핵심과 스타워즈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의 독특한 특징은 넷마블게임즈의 글로벌 공략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국내 모바일게임 사업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다양성을 키운 대형 타이틀로 서비스를 지속한다. 조만간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데스티니6'를 비롯해 대형 IP를 사용한 '테라 모바일'과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을 연내 공개하면서 모바일 RPG 시장을 사로잡는다.

지난해 초 NTP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 구상과 라인업을 밝힌바 있는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상장을 앞두고 비슷한 취지의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도 있다. 상장 이슈로 인해 회사는 업계 관계자들은 물론 세간의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깜짝 발표나 대형 신작의 공개 가능성도 점쳐진다.

그 동안 많은 게임사들이 넷마블게임즈를 목표로 삼고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왔지만 넷마블은 그때마다 새로운 게임과 사업들을 전개하며 한계를 넘어왔다. 올해 역시 넷마블게임즈는 다수의 대형 작품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들을 흥행시키며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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