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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온라인게임, 해외에서의 성공이 필요한 이유
최호경 기자 | 승인 2014.07.3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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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종주국으로 불린 한국의 온라인게임들이 시장에서 과거와 같은 위용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가 100주 이상 국내 시장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고 모바일게임으로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자연스럽게 개발사들도 온라인게임 보다 모바일게임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혹자는 해외 게임에 국내 안방을 내주었다고 한탄하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하지만, 현재 리그 오브 레전드는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입니다. 과거 국내의 많은 온라인게임들이 해외 시장을 장기간 장악했던 것처럼 리그 오브 레전드가 현재 가장 인기 있는 게임으로 국내에서도 사랑받고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국내의 온라인게임들은 해외 시장을 공략하면 됩니다. 여전히 해외 시장에서는 온라인게임이 부족하고 여전히 많은 미디어에서 국내 온라인게임을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블리자드, 라이엇게임즈, 워게이밍 등 해외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개발사들이 있지만 이는 몇 안되는 세계 탑클라스의 게임사들입니다. 국내에는 다른 어느 국가와 비교할 수 없는 개발자들과 능력을 가진 개발회사들이 다수 존재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기라성 같은 온라인게임들로 인해 경쟁에서 밀려 있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또 다른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 블루홀 스튜디오의 ‘테라’ 등은 국내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지만 여전히 글로벌 시장에서 두 게임과 비교할만한 온라인게임은 찾아보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아키에이지의 생활형 콘텐츠는 여전히 다양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테라의 논타게팅 전투와 그래픽은 최고 수준이라는데 이의를 가지는 유저들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현재 아키에이지의 베타 테스트가 진행 중인 북미에서는 상당히 좋은 평가가 나오고 있고 테라 역시 중국에서 기대감이 높은 편입니다. 아직 본격적인 글로벌 공략이 시작되지 않았지만 위메이드의 이카루스 역시 해외 시장에서 충분히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몇몇 커뮤니티에서는 “많은 온라인게임들이 국내에서 베타 테스트를 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서비스를 한다”고 비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블레이드앤소울, 아키에이지, 테라 등 국내 대표 게임사들의 블록버스터 게임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먼저 서비스된다고 생각해봅시다. 과연 국내 유저들이 가만히 있을 수 있을까요?

그렇다고 아쉬운 성적을 거둔 게임들을 국내산이란 이유로 무조건 사랑해주자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온라인게임 종주국으로서 국내 유저들은 전세계 어느 시장의 사용자들 보다 높은 수준과 눈높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비평할 부분은 비평해야 결국 게임사는 앞으로 좋은 게임을 만들고 서비스해나갈 수 있습니다.


‘1년만 더 개발하고 서비스했어도 달라졌을 것’이란 의미는 1년간 유저들의 의견으로 게임이 보다 좋게 발전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보다 많은 친구들과 함께 즐기지 못해 아쉬운 유저들도 있을 수 있겠고, 개발사 역시 국내에서의 성적에 미련이 남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시장은 국내 시장이고, 개발사들은 이렇게 발전된 게임을 바탕으로 개발사들은 해외로 나가서 국내에서 못다 이룬 성과를 거두면 됩니다.

국내에서 메우지 못했던 매출과 개발비를 해외에서 벌어들여야 개발사들은 차기작을 개발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됩니다. ‘쫄딱 망해봐야 정신을 차린다’라는 말도 있지만 게임들이 해외에서 성공해서 차기작을 개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국내 게임 산업과 유저 모두를 위해 좋은 방향일 것입니다.

최근 컴투스와 게임빌이 재조명 받고 있는 이유는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는 다른 경쟁 회사에 비해 다소 조용한 행보를 보이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지만 해외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경쟁 회사들 보다 미래가치에서 보다 큰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온라인게임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내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만을 남겼다해서 그것이 실패라거나 끝이 아닙니다. 물론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국내에는 유망하고 좋은 기술을 가진 온라인게임 개발사들이 있습니다.

과거 많은 온라인게임들이 그러했듯 여전히 글로벌 시장은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의 온라인게임들이 해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금위환향 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최호경 기자  ginspre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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