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venturebeat]


지난해 약 4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회사 '카밤(Kabam)'의 COO(최고운영책임자) 켄트 웨이크포드(Kent Wakeford)가 "서양의 모바일회사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 보다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켄트 웨이크포드는 지난 8일(현지시각) 'venturebeat'의 '모바일비트 2014 컨퍼런스' 인터뷰를 통해 아시아 모바일게임 시장의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해 아시아에서는 약 8억 2천만개의 스마트폰이 판매됐다. 4년 뒤에는 19억개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 지난해 아시아 모바일시장의 규모는 70억달러(약 7조원)으로 북미 시장보다 4배 이상 성장했다. 아시아 시장은 120억달러(약 12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아시아 시장은 복잡한 시장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경우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시장이 돌아가고 있고, 다른 스토어들도 존재한다는 것.

"서양의 개발사들은 방화벽이나 호스팅 구조, 지불 시스템 등의 문제들을 안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을 극복해 낸다면 아시아 모바일 시장은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카밤은 'kingdoms of camelot' 게임을 서비스하며 1~2% 정도가 아시아 유저들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다양한 언어로 서비스를 준비했는데 아시아 유저들이 10%로 증가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이야기 했다.

"또한 아시아에는 라인, 카카오톡, 위챗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들이 존재한다.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들은 수익의 20%를 수수료로 가져가지만 그것은 충분한 가치가 있다. 내가 마케팅을 한다면 고려할만한 사항이다"

"우리는 아시아 시장의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5천만달러(약 500억원) 규모의 특별기금을 조성했다. 글루(Glu) 역시 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해 'Eternity Warriors' 시리즈 이익의 50%를 아시아에서 얻고 있다. 이렇듯 아시아 시장의 기회는 엄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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