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지난 30일 '모바일 매거진 BUFF 4호'를 통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의 신 서버 데몬의 현황과 신규 클래스 '전사'의 성장 현황을 인포그래픽으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수치는 출시 일인 지난 6월 11일부터 7월 10일까지의 현황이 기록된 것으로 약 50여일간의 기록이 반영됐다. 전사의 최고레벨은 75레벨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리니지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52레벨을 기준으로, 전 서버에 분포하는 전사 클래스의 비중은 총 46%로 55,721의 캐릭터가 생성된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클래스 전사의 비중 높은 선호도는 지난 십여년간 리니지를 이끌어온 기존 클래스들과 달리 쌍수 무기 사용, 각인 스킬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일찍이고 레벨화에 접어든 환경에 기존 클래스를 뛰어넘는 '강인함'의 컨셉이 동기부여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전 서버 전사 클래스의 레벨 분포도는 52레벨이 19.268%로 가장 높았으며, 60레벨이 14.099%로 그 뒤를 이었다. 현재 전사의 최고 레벨은 75레벨로 전 서버 전사 클래스의 비중에 0.0004%를 차지하고 있다.


전사의 두들어진 성장 곡선은 클래스 장/단점 이외에도 클래스 출시일부터 약 30일동안 60레벨을 달성하면 '전사의 인장'이 주어지는 이벤트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60레벨 이 후부터 벌어지는 분포도 역시 이와 관련이 있다. 그러나 60레벨 이상의 분포도는 전사 클래스로 정착해 현재 캐릭터를 육성중인 유저들의 현황으로 볼 수 있다.



리니지의 전사 클래스가 출시한 지 50일만에 75레벨의 수치를 기록한 점은 리니지가 이 전보다 캐릭터 성장이 난이도가 더욱 라이트해졌다는 것을 입증하기도 한다. 약 한달 반만에 75레벨 달성도 가능한 시대이다.


전 서버에서 52레벨 이상의 분포도가 가장 많은 서버는 '데몬 서버'로 나타났다. 그 뒤로는 레벨 제한이 적용되고 있는 특화 서버 '오크 서버'와 '커츠 서버'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구 서버 군에서는 오래전부터 축복받은 서버라 불리는 '판도라' 서버가 전사 육성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전사 52레벨 분포도가 가장 높은 데몬 서버에서 전사 클래스는 요정, 마법사 클래스 다음으로 클래스분포도를 기록했다.




데몬 서버 오픈 후 한 달간의 최고레벨 현황에서는 마법사, 용기사 클래스가 73레벨로 가장 높았으며 전사 클래스의 최고 레벨은 72레벨로 확인되었다. 출시한 지 한 달, 그 동안 근접 클래스로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았던 '기사' 클래스의 최고 레벨을 크게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데몬 서버에서는 지난 7월말 최초로 '75레벨'을 달성한 유저가 등장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 연말들어 상위 레벨 분포도는 '80레벨' 이상을 기록하며 고레벨군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