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 게임기업 닌텐도가 2분기에도 큰 폭의 영업 손실를 기록하며,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분기에서는 예상 손실액이 두 배를 넘기며 기대 이하의 결과를 발표했다. 마이오카트8이 전세계 판매량 120만장을 넘기며 호조를 보였지만 Wii U를 비롯한 다른 타이틀의 판매량이 부진했던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닌텐도는 지난 30일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분기 매출은 746억 9,500만엔(약 7,52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8.4% 감소했다. 영업손실 역시 전년 동기대비 92% 커진 94억 7,000만 엔(약 954억 원)으로, 예상 손실액 49억 엔에 두 배에 달했다.

2011년부터 3년 연속 이어진 적자로, 닌텐도의 부진한 실적에 주가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닌텐도는 "조만간 3DS로 발매될 포켓몬스터의 신작과 Wii U의 젤다무쌍, 대난투 스매쉬 브라더스 등의 대작 타이틀이 향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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