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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든어택2, 비공개 알파테스트 체험기
최호경 기자 | 승인 2014.08.0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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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서비스를 시작해 약 9년간 국내 FPS게임 시장에서 독보적인 인기와 점유율을 자랑하는 ‘서든어택’의 정식 후속작 ‘서든어택2’가 서비스를 위한 시동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7월 24일부터 27일까지 첫 비공개 알파테스트로 게임의 콘텐츠를 일반 유저들에게 공개했습니다. 언리얼엔진3로 제작된 뛰어난 그래픽은 이미 테스트 전부터 유저들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게다가 웨어하우스, 제3보급창고 등 전작에서 유저들에게 사랑받았던 맵을 채용해 서든어택2에서도 인기맵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게임에 직접 접속해보니 가장 먼저 뛰어난 그래픽이 눈에 띄었습니다. 메뉴를 선택할 때마다 화면 속 캐릭터는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이후 게임 플레이를 해보니 메뉴에서의 캐릭터 움직임이 나오지 않아 다소 아쉬운 마음은 있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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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과 같은 듯 다른 듯한 시스템>
가장 먼저 살펴본 것은 게임의 옵션이었습니다. 신작 온라인게임이 등장하면 기본적으로 살펴보고 넘어가는 부분이기도 한데, 서든어택2는 전작이 존재하고 FPS게임의 특성상 조작과 손맛이 중요한 게임인 만큼 전작과 같은 조작법을 제공하고 서든어택2의 다소 변경된 느낌을 별도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게임 화면 역시 전작과 같은 화면 구성과 조금 넓어진 와이드 화면을 제공해 유저들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시스템상 변경된 것은 ‘총기 개조’ 부분인데, 기본 총기에 여러 가지 부품을 추가해 업그레이드 하는 개념입니다. 총기 역시 다양하게 늘어났고 커스터마이징에 사용되는 부품도 다양한 종류에 달합니다.

다만 이번 테스트에서는 총기를 업그레이드해도 성능에는 차이가 없어, 향후 총기 개조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부분은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전작처럼 기간제 아이템을 통해 무기의 성능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등장 캐릭터 역시 다양하게 등장하고, 여성 캐릭터는 알파테스터에게 제공한 부분을 보면 서든어택처럼 기간제 캐릭터의 등장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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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감은 전작처럼, 타격감도 전작 수준>
체험하는 사람에 따라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있는 조작감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일반적으로 온라인게임의 후속작은 전작의 장점을 바탕으로 업그레이드된 느낌을 전달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서든어택2는 다소 안정적인 선택으로 전작의 느낌을 거의 그대로 옮겨온 느낌이 강합니다.

물론 국민 FPS게임으로 자리 잡은 ‘서든어택’ 유저들에게 차기작을 선보이는 만큼 전작의 느낌을 제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테지만 최근 많은 FPS게임들이 보여준 역동성이나 액션성 대신 전작을 답습하는 수준으로 느껴졌습니다. 물론 첫 테스트인만큼 아직 많은 부분의 수정은 이뤄질 것이 분명하지만, 전작 유저들을 의식한 ‘너무 조심스러운 선택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은 지울 수 없었습니다. 물론 익숙한 맵에서 즐기던 방식으로 쉽고 편하게 게임을 즐기긴 했지만 ‘서든어택’의 이름으로 발매되는 약 9년만의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을 만족시켜 주기에는 다소 아쉬운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렇다보니 소위 FPS게임의 ‘손맛’으로 불리는 타격감도 전작인 서든어택과 비슷한 수준으로 느껴졌습니다. 언리얼엔진3로 개발되어 타격, 피격 화면은 보다 다이내믹해졌고, 폭탄이 터지거나 오브젝트와 충돌하는 화면은 확연하게 뛰어난 느낌이지만 정작 상대를 맞췄을 때의 손맛은 전작과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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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FPS게임, 글로벌 FPS게임>
첫 알파테스트를 치른 서든어택2는 향후 고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번 테스트에서 많은 유저들이 지적했던 ‘서든어택과 비슷한 부분’을 중심으로 전작의 유저들을 흡수해 발전하는 방식으로 개발해나갈지, 조작과 타격감에서 변화를 통해 다소 새로운 시도를 해나갈지에 대한 부분입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모두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저들의 평가 역시 각각의 기준에 따라 달라질 것이 분명합니다. 어떤 것을 선택해도 유저들의 불만이 존재한다면 안정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개발사 입장에서는 올바른 선택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대표 FPS게임이 가지는 무게감과 유저들의 팬덤을 생각한다면 도전을 하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하반기에 네오위즈게임즈의 ‘블랙스쿼드’ 다음의 ‘플래닛사이드2’ 등이 경쟁에 참여할 예정으로 FPS게임 시장의 판도가 변화할 가능성도 있지만 ‘서든어택’이란 이름이 가지는 무게감은 여전히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최호경 기자  ginspre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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