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11.29 월 16:08
상단여백
HOME 인사이트 인사이트
넥슨이 던진 모바일게임의 새로운 화두, 유저들의 반응은
김지만 기자 | 승인 2017.02.08 13:22

지난해 다수의 모바일게임을 선보이며 도전을 이어갔던 넥슨이 2017년 시작부터 크고 작은 게임들을 출시하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꾸준히 인기 IP의 모바일게임화에 힘썼던 넥슨은 올해 첫 모바일게임을 '던전앤파이터: 혼'으로 선택해 이슈를 이어갔다. 새롭게 모바일로 선보여진 던전앤파이터는 온라인을 넘어선 그래픽과 독특한 게임성, 원작을 계승하는 시스템 등으로 유저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2월에는 지난 지스타 2016에서 공개한 '이블 팩토리'를 정식으로 출시해 도전장을 냈다. 게임은 2D 도트 그래픽의 레트로 풍을 연상하게 만드는 것이 특징으로 아케이드 오락실에서 경험했던 원코인 플레이의 감성을 그대로 녹여냈다.


넥슨은 작년부터 모바일게임 시장에 새로운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선보인 두 종의 모바일게임 역시 기존 모바일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패턴을 벗어나 독특한 재미와 구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차별점이다.

그 중 게임의 비즈니스 모델(BM)은 최근의 이슈를 반영하듯 유저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방향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혼'은 온라인의 모델과 흡사해 유저들의 부담이 크지 않고 '이블 팩토리'는 2천 원대의 가격만 지불하면 무제한으로 플레이 할 수 있는 유료 게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모바일게임의 부분 유료화 시스템은 게임사들에게 많은 이득을 가져다주면서 축복이 됐으나 유저들에게는 반대로 부담만 커지게 되는 요소로 작용됐다. 때문에 상당한 유저들이 과도한 부분 유료화에 피로감을 느끼고 반대 의견을 피력해 왔으며 게임사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막상 새로운 방식으로 선보여진 두 종의 넥슨 모바일게임에 유저들의 반응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 쏟아졌던 비판 여론과는 달리 정작 착한 게임을 표방하고 있는 타이틀은 시장에서 환영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던전앤파이터: 혼'의 경우 BM 뿐만 아니라 논란의 중심에 선 오토플레이까지 최소화하며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최대한 유저가 손맛을 느끼게끔 배치한 게임성부터 온라인 때부터 이어진 아바타 시스템을 계승하는 등 기존 던전앤파이터와 다르지 않은 게임을 구성했다.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에 많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착한 게임들을 선보여도 유저가 반응하지 않는 시장에 더 이상 게임사들은 게임 커뮤니티 중심의 유저 의견을 중요시 여기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게임사도 이윤을 추구하는 하나의 기업체인 만큼 여전히 기존의 촘촘한 BM과 뽑기 시스템 중심의 부분 유료화가 이득이 된다면 방향성을 바꿀 이유가 없다. 여기에 유료 모바일게임으로 출시된 유명 게임마저 설치 파일이 해킹돼 피해를 입고 있는 마당에 게임사가 생각하고 있는 유저 신뢰도는 바닥이나 다름없다.

올바른 게임 문화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게임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유저들의 행동과 역할 역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금 큰 목소리를 내는 유저들은 일부에 불과하며 실질적으로 많은 돈을 지불하고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침묵을 깨고 적극적으로 행동과 의견을 내세워야 시장은 변한다.

여전히 다수의 유저들이 지금의 모바일게임 시스템에 만족하고 플레이를 이어간다면 변화는 없다. 앞으로 다가올 성숙기의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좀 더 유저들이 의미 있는 의견과 행동을 이어고 게임사들이 여기에 반응하는 환경이 되길 기대해본다.

김지만 기자  ginshenry@gameinsight.co.kr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지만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