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는 자사가 서비스하고 있는 온라인 FPS게임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프로리그인 '크로스파이어 프로리그(CROSSFIRE PROLEAGUE, 이하 CFPL)'의 새로운 시즌 운영계획을 14일(화) 발표했다.
 
CFPL은 지난 2012년부터 진행되어온 크로스파이어의 프로리그로, 매 시즌 누적 시청자 1억 명 이상을 기록하는 인기 e스포츠 브랜드이자 중국 내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크로스파이어 리그다. 오는 3월부터 시작되는 10번째 시즌은 12개 프로게임단이 총상금 4억 5천만원을 노리고 경쟁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이번 CFPL 시즌 10에는 유럽 명문 프로팀인 펜타스포츠(PENTA Sports)와 플립사이드(FlipSid3.Tactics)가 출전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지난 2013년 출범한 유럽 명문 프로 e스포츠팀으로, 각각 CFS 2015, 2016 그랜드파이널에서 결승 무대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해 전 세계 팬들에게 실력을 검증 받았다.
 
펜타스포츠와 플립사이드는 크로스파이어 프로게임단으로 활동을 시작한 후, 항상 크로스파이어 최고 무대인 CFPL의 출전을 희망해왔다. 이에 따라 내달 4일 진행되는 IEM 카토비체 대회를 마친 뒤 크로스파이어의 최고 대회인 CFPL 무대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이들의 대회 참가는 크로스파이어의 IP 홀더인 스마일게이트와 CFPL의 주관사인 중국 텐센트의 글로벌 리그의필요성에 대한 뜻이 일치하며 성사됐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CFS 그랜드파이널 종료 후 중국 내에서 최고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CFPL이 중국 로컬 리그의 범위를 넘어선 글로벌 리그화에 대해 논의했다.
 
이 결과 스마일게이트와 텐센트는 중국 외 해외 선수와 팀에게 CFPL 출전 기회를 제공하고, 해당 선수의 출신 국가 팬들이 CFPL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리그를 개편했다.
스마일게이트 e스포츠팀 여병호 팀장은 “이번 CFPL의 글로벌화를 통해 그 동안 프로 무대에서 활동하기를 원했던 해외 팀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 준 것 같다. 스마일게이트가 바라는 궁극적 모델은 CFPL이 메이저리그와 같이 자리 잡아 전 세계 CF 선수들이 진출을 원하는 대회가 되는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해외선수들이 CFPL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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