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자사의 인기 슈팅 게임 '오버워치'에 등장할 신규 콘텐츠를 암시하는 게시물을 올려 유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오버워치 커뮤니티 블로그 포스팅에 올라온 신규 게시물은 천재소녀 발명가 에피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에피는 오버워치 세계관에서 아다위 재단의 명예로운 '영재 지원상'을 역대 최연소로 수상하는 영광을 누린 11살의 소녀다.

인터뷰를 살펴보면 에피는 천재적인 두뇌로 로봇과 인공지능에 있어 능력을 발휘하는 발명가로 소개됐다. 영재 지원상을 통해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또 다른 로봇을 발명해 내기를 바라고 있으며 아직은 부모에게 기대는 비중이 높은 소녀의 이미지로 그려지고 있다.

해당 인터뷰가 등장하자 유저들은 새로운 영웅, 신규 콘텐츠나 난투 등을 예상하며 다양한 분석안을 내놓고 있다. 지금까지는 새로운 캐릭터가 비중있게 다뤄지고 있으나 의외로 전혀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콘텐츠가 등장할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에피 올라델레 인터뷰 전문>
 
저는 지금 아다위 재단의 명예로운 “영재 지원상”의 역대 최연소급 수상자, 11살 에피 올라델레 양과 함께하고 있는데요, 먼저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싶군요, 에피 양. 정말 대단한 상이잖아요. 에피 양이 받아 마땅하고요. 기분이 어때요?
끝내주죠! 받을 거라고는 전혀 상상도 못 해서, 깜짝 놀랐어요. 처음에는 농담인 줄 알았죠. 제 친구가 장난치나 싶었어요. 상을 받은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실감이 안 나요. 물론, 너무너무 행복해요. 과학 박람회에서 받는 상보다 훨씬 더 좋아요.
 
로봇과 인공지능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음, 관심은 늘 있었어요. 엄마 아빠가 사 주신 첫 로봇공학 키트를 계기로, 전 작은 드론들을 조립해 내는 일에 미친 듯이 빠져들었어요. 실력이 좀 생기고 나서는 제 심부름과 집안일을 대신 해줄 로봇을 발명하려고 했죠. 부모님은 그게 편법이라고 하셨지만요... 전 억울해요! (웃음)
 
저는 제 발명으로 모두의 삶이 나아지게 하고 싶어요. 언젠간, 우리 모두를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 거예요. 예를 들면 새로운 OR15 로봇들 같은 걸 말이죠! 이루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에피 양의 나이에 이런 성취를 이루었다는 게 정말 놀라워요! 어떻게 가능한 거죠?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냥 하니까 되던데요! 물론 이런 걸 다 허락해주시는 부모님이 계신다는 게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알다시피, 로봇을 다루다 보면 치워야 할 게 많아지거든요. 비싸기도 하고.
 
말이 나와서 말인데, 이번에 받은 지원금으로 하고 싶은 건 생각해 봤나요? 새로운 컴퓨터? 아니면 대학교 학비라든가?
어... 생각해 둔 게 있긴 한데...

힌트 없나요?
아직은 비밀이에요...... 하지만 부모님이 축하 기념으로 가족 여행을 가자고 하셨어요! 비행기 타는 게 처음이라 너무 기대돼요. (끝)

한편 '오버워치'는 22일 시즌3 경쟁전을 종료하고 시즌4 준비에 돌입한다. 경쟁전 시즌4는 한국 시간으로 3월 1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되며 구체적인 변경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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