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루머로 떠돌던 블리자드의 전략게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버전’의 출시 가능성이 높아졌다. 

구체적 정황들이 속속 밝혀지면서 그간의 떠돌던 소문들이 단순 소문에 그치지 않고 현실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글로벌 출시일에 맞춘 한국행사 개최’다. 스타크래프트가 처음 출시된 것은 1998년 3월 31일이며 국내에는 4월 9일 출시됐다. 스타크래프트 한국 출시일에 맞춘 기념행사라면 4월에 열리는 것이 맞는데, 글로벌 출시일을 5일 앞두고 한국에서 19주년 관련 행사가 열리는 것은 스타크래프트 관련 발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과거 2007년 WWI 행사를 통해 스타크래프트2가 한국에서 최초로 발표된 것처럼 이번 ‘아이러브스타크래프트’ 행사에서 깜작 소식이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두 번째는 마이크 모하임 대표의 방문이다. 워낙 한국을 자주 찾는 마이크 모하임 대표이기에 대표의 단순 방문으로 깜짝 발표를 확신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마이크 모하임 대표가 찾을 정도로 아이러브 스타크래프트 행사의 규모가 크고, GSL 결승과 함께 전체 행사가 이례적으로 전세계에 영어로 생중계 될 예정이란 부분은 새로운 소식의 공개가 예정되어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스타크래프트 임시 판매 중단’이다.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가 19일 임시 판매 중단에 들어갔다. 쇼핑몰이 아닌 자사의 플랫폼에서 다운로드 패키지의 판매 중단은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사례다.

특별한 오류나 사유가 없는 상황에서 배틀넷의 다운로드 패키지 판매 중단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결정적 증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블리자드는 이와 같은 루머에 대해 ‘아직 말씀드릴 것이 없음’으로 답변하고 있지만, 구체적 정황들이 하나둘씩 공개되면서 유저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여전히 한국의 국민게임으로 사랑받고 있는 스타크래프트가 새로운 버전으로 시장에 충격을 전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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