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의 신작 FPS게임 탄: 끝없는 전장이 모바일 FPS게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원티트킬러, 스페셜포스 등과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어 시장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FPS 장르 활성화를 도모했는데,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며 유저들의 선택을 받는데 성공했다. 진입장벽이 있는 FPS게임 장르의 특성상 매출 순위가 빠르게 오르지 않지만 TV광고와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유저들에게 게임을 알린 것이 순위 상승에 도움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 

탄: 끝없는 전장은 누구나 쉽게 플레이 할 수 있는 FPS게임을 지향하고 있다. FPS 장르의 특징이 ‘정확하게 조준해서 상대를 쓰러뜨린다’였다면, 탄: 끝없는 전장은 ‘조준’을 조금 쉽게 보정해주고 쏘는 것은 ‘자동 사격’을 지원해 어렵게 느껴지던 게임을 쉽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인기 순위 1위는 모바일 FPS인 탄: 끝없는 전장에 의미가 있다. 어렵다고 생각하던 진입장벽을 마케팅과 게임 홍보로 어느정도 극복하게 해준 효과가 있다. 최근 넷마블의 펜타스톰 역시 MOBA 장르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유저들에게 까지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게임의 접근성을 높인 것과 비슷한 전략이다. 

초반 튜토리얼은 유저들에게 게임의 특징을 전달하기에 수월한 느낌이고, 자동사격은 FPS장르의 특징을 없앨 정도로 유저들에게 부담은 느끼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들은 처음 게임을 접한 유저들이 쉽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돕고, 게임이 익숙해지면서 간편 시스템들을 꺼나가면서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스마일게이트는 앞으로가 조금 더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넷마블은 백발백중을 서비스하면서 장기적 안목으로 e스포츠와 FPS 대중화를 바라보고 노력해왔다. 유저들에게 FPS 장르가 익숙하지 않다보니 조금 더 많은 장소에서 게임을 보여주며 재미와 볼거리를 어필해 왔다. 

스마일게이트 역시 조금 더 장기적 안목으로 게임을 이끌어 갈 필요가 있다. 경쟁작 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이름을 알리는데 성공한 만큼, 유저들과 대중들에게 스마일게이트와 탄: 끝없는 전장의 이름을 조금 더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는 접근법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현재 유저들을 시작으로 주변인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 MOBA, FPS 등의 장르는 결국 함께 즐기는 게임으로 유저들에게 인식되어 있다. 탄: 끝없는 전장을 유저들이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장기 서비스에 유리하다.

과거 FPS 장르가 시장을 압도했을 당시에는 게임의 장르가 지금 보다 많지 않았기에 다소 어렵게 느낄 수 있는 게임이 유저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는데, 지금은 비슷한 장르가 아니더라도 유저들이 게임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존재한다. 때문에 조금만 불편하고 어려운 게임의 경우 유저들에게 외면 받을 가능성이 있다. 친구들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어필하면 장기적으로 게임에게 유리한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제 탄: 끝없는 전장이 출시된지 10일이 경과했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고 광고가 많은 대중들에게 노출되고 있는 시점인 만큼, 과감하고 적극적인 이벤트로 현재 게임을 즐기고 있는 유저들과 주변인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 

특히, 5월 징검다리 연휴가 기다리고 있는데, 많은 게임과 회사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대선 이슈가 쏠려 있긴 하지만 저연령층 유저들에게는 쉬는 날이 가장 많이 있는 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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