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유니폼 스폰서로 깜짝 등장했다.

30일 새벽 열린 에스파뇰과 바르셀로나의 경기에서, 에스파뇰 유니폼에는 미르의 전설 IP로 개발된 모바일게임 ‘열염용성(烈焰龙城)’과 ‘위메이드(wemade)’의 영문 로고가 함께 노출됐다.

이날 양 팀의 경기는 스페인 카탈루나 지역 간의 라이벌 더비로, 레알 마드리드와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였다. 또한 징계로 인해 경기에 나오지 못했던 네이마르가 복귀하는 경기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에스파뇰은 현재 승점 50점으로 중위권에 랭크되어 전력적으로 바르셀로나와 다소 격차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나 지역 라이벌 더비 경기이다 보니 초반부터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날카로운 역습을 선보이며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에스파뇰은 전반을 0-0으로 마쳤으나 후반 수아레스의 멀티골과, 라키티치의 골로 바르셀로나에게 3-0으로 경기를 내주었다.

라스타(Rastar) 그룹은 지난해부터 자사가 개발한 2D MMORPG 열염용성으로 에스파뇰에 유니폼 광고를 진행해 왔으며, 에스파뇰은 열염용성이 노출된 유니폼으로 총 5번의 경기를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김보경 선수의 소속 구단이었던 카티프시티는 승격 이후 카카오톡이 새겨진 점퍼를 입고 경기에 입장한 적이 있는데, 위메이드의 열염용성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국내 게임사 최초로 유니폼 광고가 노출된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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