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의 군단, 진기록 달성 눈앞>
8월 1주 모바일게임 매출차트에서는 지난 7월 5주 차트와 마찬가지로 큰 변동없이 지금까지 강세를 보였던 게임들이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모두의 마블은 신규 업데이트와 이벤트에 힘입어 양대 마켓 동시에 매출순위 2위로 올라선 모습(9월 9일 기준).

차트에는 톱 게임들간의 변동은 많지 않았으나 중위권에는 눈길을 끄는 게임들이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넥슨이 서비스하고 엔도어즈가 개발한 영웅의 군단이 기존 구글 버전과 카카오 게임하기 버전이 동시에 매출 중위권에 올라섰다.


먼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차트를 살펴보면, 블레이드가 1위를 고수하는 와중에 몬스터 길들이기와 모두의 마블이 자리를 교체했다. 몬스터 길들이기는 7성 업데이트의 상승세를 마무리 짓고 하락세로 전환된 상태.

이번주 선전이 기대됐던 슈퍼셀의 클래시오브클랜도 4위로 한단계 내려 앉았다. 애니팡2도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5위에 머물었고 오랫동안 매출 최상위권에서 자리하고 있었던 별이되어라!와 세븐나이츠도 매출이 조금 떨어진 7, 8위를 기록했다.

중위권에는 몇몇 게임들이 구글 플레이 매출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앞서 언급한 넥슨의 영웅의 군단은 구글 버전이 매출 17위, 카카오 버전이 20위에 오르면서 플랫폼만 다른 동일한 게임이 동시에 매출 중위권에서 매출을 내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와 더불어 그 동안 조용했던 신작게임들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특히 와이디온라인의 드래곤을 만나다는 출시 직후 꾸준히 급성장을 이어오면서 매출차트 22위를 기록 중이다. 이정도 기세라면 차주 매출 10위권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애플 앱스토어 차트를 살펴보면 클래시오브클랜의 강세 속에 모두의 마블, 몬스터길들이기, 별이되어라!, 세븐나이츠가 뒤를 이었다. 블레이드는 구글에서는 강세를 유지했지만 애플에서는 약세로 돌아서며 5위를 기록했다.

상승세를 보였던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는 몇 주간 정체되어 있었던 10위권을 돌파하고 6위권에 올라섰다. 반면 애니팡2는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처음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리고 말았다.

애플 차트의 경우 이번 주에는 큰 특이점은 없었다. 카카오가 안드로이드, iOS 동시 출시 정책을 포기하면서 점점 더 안드로이드 중심으로 게임을 출시하는 게임사들이 늘어났고 매출차트에서도 신작 게임들 보다는 기존 인기작들이 꾸준히 매출을 올리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차주에는 여름방학을 겨냥하고 출시된 신작들의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액토즈소프트의 강철의 기사를 비롯해 와이디온라인의 드래곤을 만나다 등이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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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아 기자 doa_b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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