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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제스티아의 뜨거운 관심, 득일까 실일까?
최호경 기자 | 승인 2017.05.24 02:14

 

컴투스의 신작게임 ‘마제스티아’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신작게임이 관심을 받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마제스티아를 향한 관심은 기존과 다소 다른 형태다. 문 대통령의 아들이 개발에 참여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거듭된 규제로 정권과 인연이 없었던 게임계에 이번 사례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지만, 단순히 대통령의 아들이 개발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시장의 관심이 쏠린 것은 개발사 티노게임즈, 서비스사 컴투스에게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다. 

물론 처녀작을 준비한 티노게임즈는 회사의 이름을 알리고 신작 게임을 홍보하는 부분에서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고 판단할 수 있다. 대기업도 마케팅이 쉽지 않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첫 게임부터 시장의 많은 유저들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다는 것은 충분한 수확이다.

게다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6월 출시를 앞두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어 다른 기업들도 다소 몸을 움츠리고 있는 시기에, 게임을 정식 출시하고 유저들에게 관심을 받는다는 것은 상당한 영향력으로 볼 수 있다. 

마제스티아는 실시간 전략게임으로 유저들에게 익숙한 장르로 볼 수 없다. 실시간으로 유저들과 한턴한턴 진행하며 전략을 겨루는 방식으로, 적당히 팀을 만들어 자동전투로 돌리는 RPG와 다른 플레이 방식이다. 때문에 유저들이 익숙하기 보다는 다소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다. 


게임 자체가 어렵다기 보다 마제스티아가 추구하는 방식이 다소 새로운 방식의 전략게임이기에 느끼는 이질감이다. 자동전투 없이 정해진 시간에 자원을 효율적으로 소비해야 하기에 유저의 판단과 선택이 중요하다.

퍼블리셔인 컴투스 입장에서도 과도한 시장의 관심은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 모바일게임은 콘텐츠, 서비스 등이 조화롭게 이뤄지면서 안정기로 접어드는데, 초반에 뜨거운 관심은 오히려 게임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존재한다. 

다만, 컴투스의 대표게임인 서머너즈워가 RPG이지만 전략성을 강화하면서 e스포츠로의 진화를 꿈꾸고 있는 상황에서 마제스티아는 그러한 전략성을 강화해줄 수 있는 라인업으로 커나갈 가능성이 있다. 장르는 다르지만, 컴투스가 추구하는 방향성에 맞는 게임이 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다소 난이도가 있을 수 있지만 모바일게임 유저들이 과거에 비해 많이 성숙해졌고 컴투스 유저들이 게임의지지 기반이 되어 준다면 나쁘지 않은 성과를 낼 수 있다. 현재 서머너즈워도 기존 유저들이 채팅창을 통해 신규 유저들의 질문들을 받으며 긍정적 시너지를 내는 것처럼 마제스티아에서도 이러한 유저풀은 게임 서비스의 기반이 된다.

게임 외적 이슈로 인해 기존 모바일게임을 즐기지 않던 사람들이 마제스티아를 접해볼 가능성이 있는데, 이러한 자생적 커뮤니티로 인해 긍정적 방향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 

치열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마제스티아는 다소 어려운 길을 택했다. 자동전투가 없는 실시간 전투는 가뜩이나 뚫기 힘든 성공의 문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 다만 많은 게임들이 지나지 않았던 길이기 때문에 가능성 측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시장의 관심이 게임의 성장과 안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 알 수 없지만, 마제스티아가 추구하는 방향성은 충분히 인정해 줄만한 부분이고 응원해줄 가치가 있다. 유저들 역시 기존 게임과 방향성에서 다른 것이 틀린 것이 아님을 인지하고 게임의 발전적 측면에서 함께한다면 현재의 시장의 관심은 마제스티아에 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최호경 기자  press@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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