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월드 코리아(대표 김우정)가 12일, 한국 사업의 비전을 발표하고 신작게임 6종 및 한국 서비스 일정 등을 공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특히 관심을 받은 것은 중국의 김용 원작 ‘소오강호 온라인’으로, 동방불패로 알려진 소오강호 스토리를 기반으로 제작된 화려한 그래픽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첫 에피소드는 ‘동방불패의 재림’으로 영화와 소설 원작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바 있다.

퍼펙트월드 코리아 설립 후 첫 공식 행사인 기자간담회에서는 퍼펙트월드의 중국 본사 부사장가 직접 참석해 본격적인 한국 서비스에 대한 포부와 의지를 밝혔다.

루비 왕 부사장은 “2004년 설립된 퍼펙트월드는 2007년 나스닥에 상장한 회사이다. 2006년 완미세계로 한국 게임시장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2013년에는 국제투자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게임사들의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 게임 시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이야기 했다.

또한, 퍼펙트월드 코리아 김우정 지사장이 퍼블리싱과 소싱의 키워드로 한국 서비스에 대한 단기적인 목표, 포털과 허브의 키워드로 중장기적인 사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퍼펙트월드 코리아의 김우정 대표는 “퍼펙트월드는 완미세계를 시작으로 다양한 MMORPG를 런칭해 왔다. 완미세계는 퍼펙트월드를 본격적으로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했다. 오늘 소개할 다양한 라인업 이외에도 현재 온라인게임부터 모바일게임까지 여러 플랫폼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퍼펙트월드 코리아의 라인업 발표>
소오강호 온라인은 동방불패로 알려진 소설을 원작으로 개발된 MMORPG로 시네마틱 연출을 통해 원작을 재현했다. 화려한 그래픽을 바탕으로 원작에 등장하는 다양한 무공을 연출했으며, 원작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자막을 사용하는 등 소오강호의 매력을 녹여냈다.

기자간담회를 통해 김용 원작의 ‘사조영웅전’도 최초로 공개됐다. 오는 9월 중국에서 정식서비스가 예정된 사조영웅전은 자체 개발한 ARK 엔진으로, 액션게임에 버금가는 액션성을 제공한다. 게임 내의 모든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무협의 세계관을 최신 트렌드에 맞춰 개량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한 유니티3D엔진으로 개발된 웹게임 ‘빙화 파괴신(중국서비스명)’도 공개됐다. 게임은 실시간 물리엔진으로 PvE와 PvP를 지원하고 1200여개의 시나리오, 6500개의 장비를 제공한다. 특히 다양한 드래곤을 소환하거나 탑승해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모바일게임 '대항해GT(중국서비스명)'는 유럽 대항해시대를 배경으로 제작된 모바일게임이며, 'Touch(중국서비스명)'는 온라인, 모바일을 지원하는 다중 플랫폼 리듬액션 게임이다. 이와 함께 카툰랜더링 그래픽의 ‘암흑지광(중국서비스명)’도 첫 선을 보였다.


퍼펙트월드 루비 왕 부사장은 "모든 산업이 글로벌 경쟁체제인 요즘, 특히 게임이라는 온라인 세상에서는 국가라는 경계는 사실상 허물어져 있다"라며 "퍼펙트월드 코리아는 중국 게임사의 한국 지사가 아닌, 한국 게임 산업과 함께 하는 게임사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퍼펙트월드 코리아 김우정 대표는 "그동안 한국 대표 퍼블리셔들과 함께 서비스했던 노하우를 살려 한국 시장에 맞춘 현지화 작업,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와 개발지원을 할 계획이다."라며 "퍼펙트월드 코리아의 중장기적 사업 방향은 한국 지사나 본사만의 서비스가 아닌, 한국 게임 시장 그리고 한국 업체들과 함께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한국 서비스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퍼펙트월드 코리아의 첫 한국 서비스작인 MMORPG '소오강호 : Ep1. 동방불패의 재림'은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오픈형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테스트에 참가를 원하는 유저는 간단한 회원가입만으로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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