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전투와 경쟁은 유저들에게 게임 플레이의 목표를 자극하는 요소 중 하나다. 루디엘은 다양한 ‘성장 요소’를 기반으로 ‘경쟁 요소’를 부각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레이드몹이 개발하고 엔터메이트가 서비스 중인 루디엘은 정식 출시 이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굳건한 매출 상위권 순위를 노려볼 수 있을 정도로 루디엘은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그 비결은 바로 성장과 경쟁에 있다.

루디엘이 내세우고 있는 재미요소 중 하나는 경쟁전이다. 자신의 요새를 두고 다른 유저와 경쟁하며, 요새 침공을 통해 명예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반복전투 중에도 다른 유저의 난입을 받을 수 있어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난입과 침공을 통해 모바일 RPG에 기본적으로 등장하는 PvP, 난투 외에도 경쟁 요소를 추가했다.


첫 업데이트와 함께 루디엘은 요새 침공에 비중을 높였다. 이벤트를 통해 유저들의 경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출시 이후 유저들의 캐릭터 성장이 어느 정도 진행됐고, 본격적인 경쟁을 통해 게임의 장점을 어필하겠다는 의도다. 

요새 침공은 시각적으로 유저들에게 자신의 기지가 파괴당했다는 것은 보여주면서 침공한 유저에게 바로 복수할 수 있게 했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경쟁 구도가 만들어진다. 실시간 PvP는 아니지만 ‘우리 집을 부순 상대에게 복수한다’는 재미가 있다.

스테이지 난입에 대해서도 ‘과하다’, ‘문제 있다’는 유저들이 있는가 하면, 그래도 ‘이러한 것이 재미와 경쟁’이라고 보는 유저들이 존재한다. 난입한 유저를 쓰러뜨리면 명예점수를 얻을 수 있어 업데이트를 통해 조정된 난입의 난이도에 다시 문제를 이야기하는 유저도 있다. 

결국 경쟁 콘텐츠의 밸런스는 특정 유저 층을 만족시키기 쉽지 않지만 이러한 경쟁 요소를 즐기는 유저들이 확실히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쟁과 함께 루디엘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성장요소를 다양하게 둔 부분이다. 메인 캐릭터와 전투에 참여하는 4명의 영웅, 그리고 요새전을 함께하기 위해서는 총 10명의 영웅을 성장시켜야 한다. 

일반적으로 3~4명의 영웅을 키워야하는 RPG와 비교해 총 10명의 영웅을 관리해야 하는 루디엘은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대신 충분한 콘텐츠가 존재한다고 봐도 된다. 또한 각각의 영웅은 장비, 스킬 등의 진화와 각성 요소를 가지고 있어 직접 체감하는 콘텐츠의 방대함은 상당히 넓은 편이다. 불필요한 영웅은 별도의 재화로 환산하고 이를 영웅의 스킬로 재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랜덤으로 용족의 침입이 발생해 이를 격퇴하면 많은 경험치와 재화를 얻을 수 있다. 고정 콘텐츠 사이에 랜덤 요소를 넣고, 이와 같은 사이에도 난입이 발생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루디엘은 유저들이 경쟁하고 성장하는 무한 구조의 형태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경쟁과 과도한 성장 요소는 유저들에게 피로함을 전달할 가능성도 있지만, 콘텐츠의 부족이나 즐길거리가 없다고 이야기하는 유저들에게 이러한 요소들은 장기적으로 게임을 꾸준히 반복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목표가 된다.

현재 루디엘의 인기는 이러한 시스템들의 긍정적 평가로 볼 수 있고, 현재 업데이트 예정으로 준비 중인 ‘길드전’, ‘레이드’, ‘분쟁지’ 등 앞으로 경쟁 요소들의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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