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개발 중인 모바일게임 ‘야생의땅: 듀랑고’가 게임 박람회 E3 (Electronics Entertainment Expo) 2017에 참가한다.

넥슨은 9일 듀랑고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임박람회 E3에 참가하며 하반기 글로벌 출시’를 알렸다. 또한 국내에는 이보다 이른 시점에 출시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튜브 페이지에는 E3를 위한 트레일러 영상도 함께 공개됐다. 과거 지스타 2015에 공개됐던 영상과 거의 흡사한 클립들로 제작되었다.

야생의땅: 듀랑고는 3번의 리미티드 베타테스트를 통해 기존 모바일게임과 다른 게임성을 자랑해 왔다. ‘개척형’을 표방하는 게임 장르에서 알 수 있듯, 유저가 섬을 탐험해서 주거와 생활을 직접 선택해 플레이 해 나간다.


다른 유저들과 부락, 마을 등을 형성해 나가면서 협동을 할 수 있고, 주요 자원을 두고 경쟁하기도 한다. 다양한 섬에는 공룡들이 등장해 이를 포획해 키우거나 사냥하는 것도 가능하다.

모바일게임의 일반적인 자동 플레이는 없고, 생존과 개척을 위한 플레이를 하지 않으면 유저의 캐릭터가 탈진하거나 주변의 동물들에게 쓰러질 가능성도 있다. 기존의 패러다임을 깨고 새로운 방식의 플레이가 가능한 것이 바로 야생의땅: 듀랑고라 할 수 있다.


어느새 게임의 개발기간은 5년이 지났다. 2012년 첫 공개한 게임은 이제 최종 단계에 접어들어 마지막 점검단계에 있다. 넥슨의 게임의 가능성을 믿고 꾸준한 지원을 해왔으며, 이제 결과물이 세상에 드러난다.

이번 E3 2017 참가는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북미, 유럽 유저들에게 게임을 소개함과 동시에 플레이가 가능한 수준의 빌드가 거의 완성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과거 이은석 디렉터는 듀랑고에서 글로벌 유저들이 함께 플레이 하는 구조를 언급한 바 있어 글로벌 유저들과 경쟁하는 게임이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E3 2017를 통해 듀랑고의 개발 상황 및 최종 빌드에 대한 구체적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보이며, E3가 종료되면 한국에서도 관련 소식을 전해들을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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