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출시 이후 승승장구 하고 있다. 

리니지M은 일매출 100억원을 넘겼고 대부분의 서버가 캐릭터 생성제한이 걸릴 정도로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매주 다양한 이벤트로 유저들이 게임을 원활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제 리니지M에 남은 중요한 시스템은 ‘개인 거래’다. 

엔씨소프트는 거래소를 추가한 뒤 ‘최대한 빠르게 개인 거래를 게임에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미 유저들과 약속을 했고, 개인 거래는 리니지를 대표하는 시스템인 만큼 기다리고 있는 유저들을 위해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게임 오픈 초기 기본적인 거래 시스템의 구축은 완성되어 있는 상태이기에, 현재 유저들의 플레이 패턴과 경제 동향이 안정세로 접어들면 거래 시스템이 업데이트 될 가능성은 높다. 시기적으로 보면 현재 리니지M의 서비스가 3주차에 접어들었는데, 서비스 1개월 기점 혹은 8월 초 업데이트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문제는 현재의 경제 시스템이 안정화에 접어드는 시점이다. 인기 서버의 경우 몇몇 물품의 인플레이션 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다. 아직 유저들이 장비와 스펙을 업그레이드 하는 과정에 있기에 인원이 많은 서버에서 무기와 장비, 희귀 아이템들이 고가에 거래 되고 있다.

또한 다수의 계정을 활용한 ‘작업장’들이 게임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던 만큼, 엔씨소프트는 이에 대한 조치와 이후 시장 상황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12일 공지를 통해 약 36만개의 작업장 캐릭터의 이용제한 조치를 취했는데, 이로 인해 게임 내의 상황이나 시스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게임의 빠른 변화는 경제 흐름을 변화시킬 수 있기에 엔씨소프트는 자유 시장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외부요소들을 최대한 정리한 이후 유저들 간의 자유로운 거래 시스템을 업데이트 할 것으로 보인다.

리니지와 달리 리니지M은 기본 무료게임이고 작업장의 접근이 온라인게임 보다 용의한 만큼, 다양한 장치로 유저 패턴 분석을 하고 있다. 이번 작업장 제제 조치는 같은 IP로 다수의 계정을 이용한 경우로 한정했는데, 앞으로도 시장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외부 요소들에 대해서는 철저한 필터링 작업이 있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리니지M의 개인 거래 시스템 업데이트가 조만간 예정되어 있는 만큼, 게임의 완성도와 유저들의 경쟁은 보다 치열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빠르게 장비가 업그레이드되고 상위권 유저들의 레벨이 60 중반으로 다가가고 있는 만큼 장비를 어느 정도 갖춘 유저들을 중심으로 혈맹들의 대결도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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