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검은사막>의 개발사 펄어비스(대표이사 정경인)는 네트워크 엔진 개발업체 넷텐션(대표이사 배현직)을 인수했다. 펄어비스는 넷텐션의 지분 100%를 인수해 완전자회사로 편입시켰다고 19일 밝혔다.
 
넷텐션은 2008년부터 관련 소프트웨어를 제작해 온 한국 최고의 네트워크 프로그램 개발업체다. 특히 넷텐션의 게임 서버 엔진 프로그램 프라우드넷(ProudNet)은 2017년 현재 마비노기 영웅전, 몬스터 길들이기, 세븐 나이츠 등 250여개에 달하는 온라인, 모바일 프로젝트에 사용되며 명성을 떨치고 있다.
 
펄어비스 정경인 대표는 “펄어비스는 언제나 더 나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금번 인수 역시 온라인 게임이나 모바일 게임에 필수적인 네트워크 관련 기술력을 보강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관련 분야에서 최고의 능력을 인정받아 온 넷텐션과 함께 앞으로도 개발력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텐션 배현직 대표 역시 “펄어비스가 <검은사막>을 통해 보여준 개발력에 깊은 인상을 받아 인수 제안에 흔쾌히 응했다. 지금까지는 미들웨어를 통해 간접적으로 지원해 왔지만, 앞으로는 게임 개발에 보다 직접적으로 참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번 인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펄어비스는 세계 각지에서 성공적으로 서비스중인 PC 버전 <검은사막> 외에도 세계관을 공유하는 모바일 게임 역시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펄어비스의 모든 게임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금번 넷텐션 인수는 펄어비스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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