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게임사들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지만 2017년 여름, 유독 바쁘게 보내고 있는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블리자드입니다.

한때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신작이 굉장히 긴 간격으로 발표되는 시기가 있었는데, 요즘 보면 블리자드만큼 바쁘게 보내는 회사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될 정도입니다. 

최근 2~3달 사이에 ‘디아블로3 강령술사’가 출시되었고, ‘시공’에는 스투코프가 참전했으며, ‘오버워치’에 둠피스트가 추가되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2’에는 아나운서 팩과 워 체스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7.2.5 패치도 있었죠. 

8월에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와 ‘하스스톤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이 정식으로 출시됩니다. 블리자드 대부분의 라인업에서 대규모 업데이트와 신규 콘텐츠가 추가되는 셈입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오프라인 행사들도 상당히 많이 있었고 개최될 예정입니다. 

오버워치 전국 대학 라이벌전, 와우저를 위한 무법항 거래소, 디아블로3 강령술사의 저택이 열렸으며, 오는 22일에는 오버워치 섬머히트, 30일에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행사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또한 히어로즈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시즌2, 오버워치 월드컵도 개최됩니다. 

블리자드 팬들이라면 상당히 만족할 만한 다채로운 행사들이 정말 끊임없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와중에 다소 실망스러운 콘텐츠도 있을 수 있고 팬들이 생각하는 방향과 다소 어긋나는 방향의 내용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부분은 블리자드가 한국 팬들을 위해 보름이 멀다하고 이벤트와 업데이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프라인 행사는 지난해와 비교해 특히 많이 늘어났으며 무법항 거래소와 강령술사의 저택에서는 작지만 블리자드 스토어를 열어 유저들이 원하는 아이템들을 구매하는 기회도 제공했습니다. 

하스스톤을 시작으로 유저들과 호흡하는 콘텐츠가 늘어나고 있고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다 보니 다소 느리고 평가받았던 블리자드의 템포도 자연스럽게 빨라지는 분위기입니다. 유저들과 함께하는 행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수렴하면서 게임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죠.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커뮤니티팀과 홍보팀은 눈코뜰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긍정적인 피드백을 가장 일선에서 접하고 있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누구보다 유저들을 많이 생각하고 있는 블리자드인 만큼 앞으로 이러한 행사와 이벤트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출시에 맞춰 한국에서 특별 행사를 여는 것만 봐도 블리자드가 한국 시장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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