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최근 회사 내부 이메일을 통해 여성 직원의 비율을 높이고 이들의 고용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타쿠 등 주요 외신은 블리자드가 여성 직원 비율 및 고용 환경 개선 프로젝트 ‘글로벌 다양성 및 포용성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고 지난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대표는 해당 메일을 통해 “블리자드의 직원 중 여성은 21%뿐이며 이들이 회사를 떠나는 비율은 남성보다 높다”며 “이 수치는 업계 전반과 비슷하지만 블리자드에게는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지적한다.

해당 메일에 따르면 현재 블리자드는 따로 여성 고용 할당량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여성 고용을 장려하고 있다. 이미 블리자드 사내 프로젝트에 자문을 제공하는 LGBTQ 협의회를 운영 중이며 최근 다양한 수준의 여성으로 구성된 협의회를 창설해 블리자드 내부 리더들에게 여성 정책 관련 도움을 주고 있다.

추가로 회사는 더 많은 여성 리더를 배출하기 위해 여성 고용을 증진시키기 위해 방아나을 찾고 있으며 추후 ‘걸스 후 코드’ 등의 조직과 협력해 더 많은 여성을 게임 개발 등 IT 업계에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 매년 ‘여성@블리자드’ 써밋을 개최하는 등 회사 전체의 여성을 위한 네트워킹 세션 및 멘토링 그룹을 지원할 예정이다. 

블리자드 측은 이와 같은 노력을 추후 회사 내 14%를 차지하는 소수 그룹에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우리의 다양성 이니셔티브는 우리 모두의 헌신이 필요하다”며 “목표를 위한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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