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비스 10일 만에 동시접속자 7만명, PC방 순위에서 10위에 진입하며 돌풍을 일으킨 던전스크라이커. 하지만 던전스트라이커는 악몽 던전 무한반복의 한계를 벗지 못하고 11개월만에 서비스가 종료됐습니다.

유저들 사이에서 악몽 스트라이커로 불린 던전스트라이커가 2014년 4월 ‘뉴전전스트라이커’로 다시 태어납니다. 퍼블리셔는 한게임에서 액토즈 소프트로 변경됐죠.


단순히 이름만 ‘뉴던전스트라이커’로 바뀐 것은 아닙니다. 구버전에서 유저들이 불편해 하던 많은 부분이 수정됐습니다. 대표적으로 악몽 던전이 사라졌고 단조로운 성장 구간, 플레이 패턴도 변경됐습니다. 조만간 ‘펫’ 길드 시스템‘ ’비전투 콘텐츠‘ 등의 신규 콘텐츠도 소개될 예정입니다.

지난해 던전스트라이커는 디아블로3와 출시 시기와 콘텐츠가 비교되면서 디아블로 같은 게임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인기 역시 그러했죠. 최근 디아블로3의 개편과 함께 뉴던전스트라이커의 개편은 묘하게 시기적, 내용적으로 닮아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뉴던전스트라이커는 디아블로3와는 다소 다른 방향성으로 이번 개편을 진행했습니다. 디아블로3는 아이템 교환과 금과 거래를 막고 사용자의 플레이에 중점을 둔 반면 뉴던전스트라이커는 아이템 거래를 활성화하고 기존 반복 던전을 없앴습니다.



<<악몽 던전 삭제, 차별화된 던전 추가>>

기존에 존재하던 악몽, 차원, 시공 던전이 삭제됐습니다. 별도의 콘텐츠였지만 결국 같은 콘텐츠의 반복이었던 문제를 근본적으로 제거한 것입니다. 대신 새롭게 ‘어비스’ ‘셔플’ ‘챌린지’ 던전이 추가됐습니다. 단순히 이름만 다른 것이 아닌 각각의 던전은 특징과 플레이 패턴을 즐길 수 있습니다.


‘어비스 던전’은 30 레벨부터 다른 유저들과 파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언커먼 이상의 장비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셔플 던전’은 랜덤 던전입니다. 입장할 때마다 던전의 내용과 지역이 무작위로 생성됩니다. ‘챌린지 던전’은 뉴던전스트라이커의 최상위 던전으로 유저들간의 호흡과 적의 패턴을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높은 난이도에 상응하는 최고급 장비를 얻을 수 있는 장소입니다.


각각의 던전은 난이도 시스템이 추가되어 기존 30분 이상 플레이해야 했던 것이 8분 이내로 짧아졌습니다. 이제 자신에 맞게 빠르고 간편하게 던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든 테마 캠프가 도시화되어 다른 사용자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논란의 피로도 시스템, ‘만족도 높이겠다’>>

현재 뉴던전스트라이커의 논란의 중심은 바로 ‘피로도’ 시스템에 있습니다. 모든 던전에 입장할 때 지정된 피로도의 일정 부분을 사용해 모든 피로도를 사용하게 되면 게임을 즐기지 못하는 이유 때문입니다. 어비스 던전과 챌린지 던전은 각각의 포인트가 주어지고, 피로도와 어비스 포인트는 매일, 챌린지 포인트는 매주 한번 충전됩니다.


피로도 시스템에 대해 박상준 개발 디렉터는 “오랜 시간 낮은 확률의 아이템을 획득하기 위해 반복하는 것보다 지정된 시간에 높은 만족도를 주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시간과 플레이가 제한되지만 그 안에서 충분한 만족도를 제공할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장준선 이사는 “개인적으로 많은 유저들이 피로도 라는 제한 자체를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이라 본다. 피로도를 전부 쓰지 않더라도 플레이에 제한을 두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 것 같다. 하지만 뉴던전스트라이커는 다소 집중력을 요하고 피로도가 있는 게임이다 보니 비전투 콘텐츠와 함께 게임을 순환시키기 위함으로 보아주었으면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피로도는 다소 제약은 있지만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유저들의 플레이를 다소 제약할 수 있는 만큼 정식서비스에서도 꾸준히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캐릭터 액션 강화 ‘계승 스킬’>>

뉴던전스트라이커에서는 다른 캐릭터의 직업 스킬을 활용해 스킬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과거 던전스트라이커에서는 계승 스킬로 똑같이 사용했다면, 뉴던전스트라이커에서는 다른 직업의 스킬을 사용하면 현재 직업의 스킬이 보다 강해지는 방식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또한 직업의 레벨을 모두 분리해 해당 직업 레벨에 따라 스킬 포인트를 지급하도록 변경했습니다. 이전보다 자유롭게 스킬 포인트를 투자해 다양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킬마다 레벨을 부여해 보다 강력하고 화려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으며, 액티브 스킬을 일시적으로 변환할 수 있는 ‘태세 전환’ 시스템이 추가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직업별로 6종의 ‘계승 패시브 스킬’을 추가해 액션성을 강조했다.


<<달라진 아이템, 총 7단계로 세분화>>

뉴던전스트라이커에서는 아이템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변경해 사용자들의 아이템 획득 재미를 늘렸습니다. 4단계로 구분되던 아이템 등급을 커먼부터 에픽까지 총 7단계(커먼, 언커먼, 레어, 유니크, 스페셜, 레전더리, 에픽)로 늘리고, 동일한 장비라도 최하급부터 최상급까지 품질을 구분해 파밍의 폭을 넓혔습니다.


스페셜과 에픽 장비를 제외한 모든 장비는 다른 사용자와 거래할 수 있으며, 거래 가능한 봉인 상태로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주문각인 룬’이 추가됐고 기존 ‘젬스톤’이 개편되어 이용자가 직접 자신의 장비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신규 시스템으로 펫 시스템과 생산, 길드 시스템 등의 비전투 시스템이 추가됩니다. 정식서비스 초기에 등장하지는 않지만 펫 시스템은 유저들이 다양한 펫을 육성하고 최종적으로 전투를 함께합니다. 길드 시스템은 전용 포인트 등을 두어 유저들이 길드에 가입했을 때 다양한 효과와 보상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뉴던전스트라이커는 30일부터 오후 2시부터 정식서비스가 시작되며 자세한 내용은 던전스트라이커 홈페이지(http://ds.happyoz.com/) 및 네이버 게임 홈페이지(http://ds.game.naver.com/main.asp)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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