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전투’와 ‘경쟁’의 재미를 앞세운 모바일게임 액스의 출시가 다가오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규모 전투는 온라인게임에서 핵심으로 내세우던 시스템이다. 많은 유저들과 함께 협동해 상대편 유저들과의 경쟁을 펼치는 것이 기본이다. 보다 끈끈한 관계를 만들기 위해 자연스럽게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경쟁 구도가 확대되어 간다.
넥슨의 액스는 모바일에서 온라인의 이러한 재미와 게임성을 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발전하고 있는 모바일기기로 인해 이제 모바일에서 보다 많은 유저들이 함께 게임을 즐기는 것이 가능해졌고 한 화면에 표현할 수 있는 범위도 늘어났다. 온라인게임과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준까지는 아니라 할지라도 과거 느꼈던 재미와 모바일과 결합된 새로운 재미를 느끼는 것은 충분하다.
액스는 복잡한 조작이 아닌 몇 개의 버튼만으로 상대와의 대결이 가능하고 화려한 스킬을 구현할 수 있다. 대규모 전투를 기반으로 하지만 순간적인 화면은 액션 RPG와 같은 수준으로 화면을 연출하면서 유저들에게 액션성까지 느끼게 한다.
결국 액스의 대규모 전투는 얼마나 유저들에게 상대와 대결할 수 있는 동기를 꾸준히 부여할 수 있는지에 달렸다. 게임의 핵심이 상대 진영과의 경쟁이기 때문에 이 목표가 약해지거나 밸런스가 무너지면 게임의 재미는 반감할 수밖에 없다.
개발사인 넥슨레드는 이러한 경쟁을 위해 캐릭터를 결정하면 다른 진영에는 추가 캐릭터를 만들 수 없도록 시스템적으로 차단하면서 완전히 세력을 구분했다. 엽합과 제국으로 구분된 세계관대로 양 세력이 완벽하게 구분된다.
또한 단순히 세력을 구분하는데 그치지 않고 퀘스트 동선에서 상대편과 겹치도록해 자연스럽게 견제와 경쟁을 하도록 했다.
이는 과거 온라인게임에서 경쟁을 위해 만들었던 시스템을 액스에서 모바일로 옮겨왔다고 볼 수 있다. 죽임을 당했을 경우 기록을 남겨 상대에게 복수할 수 있는 시스템도 존재한다. 어찌 보면 단순한 PvP 구조와 시스템이지만 온라인에서부터 유저들에게 익숙하고 몰입할 수 있는 형태다.
이는 유저들이 받아들이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넥슨의 액스는 전체적인 형태가 온라인게임의 경쟁 시스템을 모바일로 옮겨온 것으로 볼 수 있다. 새로운 모바일게임에 익숙해져야 하는 것이 아닌, 과거 즐겨봤던 온라인게임을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다.
복합구조의 맵이 아니기에 로딩이 적고 하나의 월드에서 많은 유저들과 함께 할 수 있다. 넓은 필드를 구현해 대쉬와 같은 기능을 활용해야 할 정도로 넓은 공간에서 사냥을 하며 유저들과 경쟁하는 온라인게임의 느낌이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어느새 100만 사전예약자를 돌파하면서 게임을 알리고 있고, 경쟁 시스템으로 유저들의 몰입도가 높아지면 주변의 친구들이나 지인들과 게임을 함께 즐길 가능성이 높다. 경쟁 시스템을 메인으로 내세운 게임이 가진 가능성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 리니지M으로 이어지며 유저들은 이제 모바일에서 많은 유저들간의 경쟁전을 즐기고 있다. 아직 대규모 RvR을 모바일에서 어떤 형태로 구현해야할지 많은 개발사들이 고민을 하고 있는 가운데 넥슨은 액스의 형태로 방향성을 잡았다. 레벨대별 동선을 구분하고 채널, 시간별 분쟁전 등으로 다양한 장소와 시간에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액스가 온라인게임이 아닌 신규 IP이지만 이러한 경쟁 시스템으로 유저들에게 어필해 IP 중심의 모바일 시장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킨다는 목표다. 액스는 오는 9월 14일 안드로이드와 iOS로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