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최동욱)은 8월 13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3일간 독일 쾰른 메쎄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인 ‘게임스컴(gamescom) 2014’에 경기도 공동관으로 참가, 도내 8개 기업이 총 수출 계약 추진액 1,090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경기도 수출 지원 게임 기업의 총 수출 성과는 8월 현재 3,734만 달러를 기록하게 되었다. 이는 작년 한해 총 수출 지원액 3,817만 달러의 98%에 달하는 실적이다.


이는 독일 ‘게임스컴’ 전시회의 첫 참가를 통해 거둔 성과로, 이를 통해 유럽 진출의 본격적인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공동관을 통한 전시회 참가 기업은 네오아레나, 웹젠, 엠씨드, 펄어비스, 마누, 젤리오아시스, 모바일버스 등 총 8개 기업이다.


올해 게임스컴은 스마트폰 게임과 MMORPG(다중접속 온라인 역할수행 게임) 분야가 강세를 보였다. 유럽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의 빠른 성장에 따라 모바일 게임 기업 엠씨드(대표 김상연)와 젤리 오아시스(대표 김창훈) 등이 현지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올해 초 러시아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MMORPG ‘검은사막’의 펄어비스(대표 김대일)는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등과 게임기 이식에 대한 협의를 진행, 현지 게임 매체의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한 MMORPG ‘협객’의 마누(대표 정상환)는 게임포지(Gameforge), 조이게임(Joygame), 샨다 게임스(Shanda Games) 등 유럽 및 아시아 주요 유통배급사와의 실질적인 상담을 진행, 추가 수출 계약이 기대된다.

이 밖에 행사 기간 동안 Gamigo, IME 등의 유럽 주요 바이어 외에 중국 Chukong, Hoga, 싱가포르 Corous360 등 다수의 유통배급사가 경기도 공동관에서 상담을 진행했다.


한국 콘텐츠 산업 수출의 가장 큰 비중인 61%를 차지하는 게임 분야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 클러스터를 거점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이들 기업 지원을 위해 ‘경기콘텐츠수출지원센터’ 및 ‘경기문화창조허브’를 상설 운영하며 수출과 창업 보육을 지원 중이다.


경기도콘텐츠진흥원 최동욱 원장은 “도내 콘텐츠 산업의 중추인 게임 산업이 유럽에서 좋은 성과를 내며 이미 작년 총 수출지원액에 근접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창업에서 제작지원, 수출까지 전 단계에 걸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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