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혈맹의 군주여 얼라이언스의 영웅이여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패기 넘치는 문구로 유저들의 시선을 끈 게임이 있었다. 바로 아크로드다.

아크로드는 온라인게임이 빠르게 성장을 시작하던 시기, 당시 파격적인 제작비와 마케팅으로 유저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긴 게임이다. 아크로드 IP를 보유한 웹젠은 아크로드 IP를 활용한 신작 ‘아크로드 어웨이크’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아크로드 어웨이크는 대세 장르라 할 수 있는 모바일 MMORPG다. 웹젠의 부활을 알린 뮤 레전드의 개발사 천마시공과 함께 온라인게임 IP를 재해석했다. 뮤 레전드에서 그러했듯 온라인게임의 기본 시스템에 모바일의 편의성이 추가된 게임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10년이란 시간이 지나 지금은 올드 유저들만 아크로드란 이름을 기억할 가능성이 있는데, 아크로드는 리니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의 게임들과 비슷한 치열한 경쟁구도가 게임의 핵심이다. 넥슨의 액스가 경쟁 구조의 모바일게임을 성공적으로 런칭했는데, 아크로드 역시 경쟁에 포인트를 두고 유저들에게 재미를 어필한다.

유저는 가상의 대륙 '칸트라'를 배경으로 ‘칸트라 대륙’에서 펼쳐지는 모험, ‘아콘’을 두고 벌어진 ‘휴먼’과 ‘오크’간 종족 갈등의 시작 등이 주요 세계관을 형성한다.

온라인게임 아크로드는 2006년 당시 기준으로 나쁘지 않은 퀄리티를 보여주었다. 출시를 준비 중인 아크로드 어웨이크 역시 비슷한 느낌으로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빠르고 역동적인 전투 시스템 역시 어웨이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아크로드 어웨이크는 길드간 경쟁을 통해 최강의 길드를 가리고 해당 길드의 길드장이 절대군주인 아크로드가 되는 기존 IP의 방식을 따른다. 주력 콘텐츠는 대규모 길드전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 모바일 MMORPG의 대세라 할 수 있는 오픈필드와 그 곳에서 이루어지는 자유로운 PvP가 특징이다.

‘절대권력’이란 매력적인 능력 역시 아크로드가 가진 치명적인 카드 중 하나다. 경쟁 구도의 게임 속에서 절대권력이란 이미지는 유저들의 머리 속에 확실한 각인 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모바일 MMORPG 시장에서 유행처럼 퍼지고 있는 것이 원작 IP를 활용한 게임이다. 부동의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리니지M, 리니지 레볼루션을 비롯해 앞으로 출시가 예고된 테라M,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 이카루스M 등 온라인게임의 재미와 감성이 모바일로 이어질 예정이다. 

웹젠은 현재 시장의 분위기를 시작한 기업이다. 뮤 레전드로 온라인게임 IP가 가진 재미와 감성을 모바일 시장에서 폭발적으로 이끌어냈다. 아크로드 어웨이크가 뮤 레전드에 이어 웹젠에 새로운 모바일 간판 타이틀로 성장할 수 있을지, 17일 시작되는 첫 테스트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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