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가장 뜨거운 게임인 배틀그라운드의 정식 서비스가 구체화되고 있다. 

시기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관련 정보가 등장하면서 기대감을 만들고 있다. 오는 24일 카카오게임즈의 기자간담회 일정이 다가오면서 정식 서비스와 함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정보 하나하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그동안 주간 패치노트로 업데이트 현황에 대해 정보를 공개해 왔다. 30주차 패치노트에서는 1.0버전과 서버 추가 등 주목해야 할 만한 패치 내용이 공개됐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정식 출시와 관련된 부분이다. PC 1.0 버전 정식 출시와 Xbox 게임 프리뷰 출시를 앞두고 개발팀의 계획이 전달됐다. PC 1.0 버전에 들어갈 새로운 콘텐츠는 지형지물 넘기(Vaulting & Climbing), 사막 맵, 신규 차량, 3D 리플레이 등이다.

개발팀은 정식 출시 버전의 안정성을 위해 당분간 라이브 서버 패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형지물 넘기(Vaulting & Climbing)처럼 배틀그라운드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내용들이 포함되기 때문에 이전보다 긴 시간 동안 테스트 서버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공지를 보면 빠르면 테스트가 끝나는 기간인 11월말이나 늦어도 12월에는 배틀그라운드의 정식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한국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카카오게임즈의 서비스 일정과 틀을 같이한다. 카카오게임즈의 서비스 일정은 24일 간담회에서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높은데 얼리엑세스(Early Access)가 종료되는 시점과 맞물려 있다.

눈길을 끄는 또 다른 내용은 한국과 일본(KR/JP) 서버의 추가다. 그동안 한국 유저들은 아시아 서버를 이용해왔다. 아시아 서버는 전 세계에서 유저들이 몰리다보니 네트워크 지연, 캐릭터의 움직임이나 화면이 끊기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번 업데이트로 서버가 분리되면 아시아 서버 이용자들에게 다소 쾌적한 환경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리더보드에 대한 패치도 진행된다. 리더보드는 자신의 실력을 확인하는 곳으로, 서버 문제로 인해 리더보드가 기록을 적용하지 못하는 현상이 이어졌다. 힘들게 1등을 해도 전적에 남지 않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불편함과 느끼고 있었다. 당초 17일로 예정되어 있던 리더보드 초기화 또한 예상보다 시간이 소요되어 20일 한국/일본(KR/JP)서버의 추가와 함께 새 시즌이 시작될 예정이다.

게임 내적인 문제의 업데이트도 진행된다. 게임스컴(Gamescom) 2017 배틀그라운드 인비테이셔널 솔로 부문 우승자인 에버모어(Evermore)가 자주 파밍하며 팬들에게 에버랜드로 알려진 시작섬의 아이템 스폰 등급이 하향된다. 이는 섬의 북동쪽 지역 스폰 밸런싱을 위해 조정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비행기 탑승 시 화염병 이펙트가 유지되고 주무기와 프라이팬을 동시에 드는 현상에 대한 픽스가 진행되고 관전에 관한 문제도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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