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콘솔게임기기 X박스 시리즈 전용 동작인식 시스템 키넥트의 단종을 결정했다.

주요 외신은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키넥트 생산 7년만에 이 기기의 생산을 중단하고 단종하기로 했다고 지난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결정은 미리 예견되었던 것으로 MS 이미 지난해 출시한 X박스원S와 이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X박스원X에서 키넥트 연결용 단자를 제외했다. 키넥트를 사용하고 싶은 이용자는 별도로 판매하는 어댑터를 사용해 연결해야 했다.

키넥트는 모션인식 카메라와 센서를 이용해 X박스 360과 X박스 원을 조작할 수 있게 하는 X박스 시리즈 전용 동작인식 시스템이다. 지난 2009년 ‘E3 2009’에서 ‘프로젝트 나탈’이라는 코드명으로 처음 소개됐다.

해당 기기는 지난 2010년 출시 이후 약 3천500만 대 판매되었다. 각종 게임은 물론 모션·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한 의료, 증강현실(AR) 등 비게임 분야에도 활발하게 활용됐다. 

김소현 필진  press@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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