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수집형 RPG하면 떠오르는 그래픽은 어떠할까? 

대부분의 유저들은 캐주얼하고 아기자기한 그래픽이나 캐릭터를 떠올릴 것이다. 많은 수집형 RPG가 그래왔기 때문이다.

하이엔드 그래픽이라 하면 액션 RPG나 MMORPG에서 주로 사용해왔고 캐릭터의 액션과 전투의 화려함을 돋보이기 위해 사용한다. 그렇기에 수집형 RPG와 하이엔드 그래픽의 만남은 쉽게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오버히트는 수집형 RPG장르에 하이엔드 그래픽을 입혔다. 오버히트의 정호철 PD는 "고품질 그래픽으로 수집형 RPG를 만든다면 다른 게임을 압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할 정로로 그래픽에 대한 큰 자부심을 보였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넷게임즈는 언리얼엔진4를 사용 풀3D 그래픽을 표현했다. 최고 수준의 그래픽이 갖는 장점은 오버히트가 강조하는 연출에 완성도를 높였다. 오버히트의 스킬 연출이나 컷 신은 콘솔 게임 혹은 애니메이션을 떠올릴 수 있을 만큼의 완성도를 자랑한다.

연출이나 컷 신등 그래픽 부분을 아무리 강조하더라도 게임 자체의 재미가 없다면 게임은 사상누각이 될 수 있다. 때문에 오버히트는 턴제 RPG의 전략성을 살리는 것에 집중했다. 김의현 디렉터는 "수집형 RPG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요소가 수집, 육성, 조합이다. 우리는 여기에 전략까지 더해 총 4가지 키워드로 오버히트를 만들었다."고 밝히며 전략성을 강조했다.

턴제 RPG에서 전략의 핵심은 배치와 구성에 있다. 오버히트에서 배치는 전열, 중열, 후열로 구성된다. 각 영웅은 자신에게 맞는 역할과 대열에 배치했을 때 큰 효과를 낼 수 있고 다른 영웅과 함께 사용되면 추가적 효과를 발휘한다. 

이는 유저들이 단순히 강한 영웅을 차례로 배치를 하는 것 보다 전략적인 구성을 위해 고민하게 만들고 덱을 구성하는 재미를 제공한다.

특히, 이러한 장르의 게임들은 출시 후 시간이 지나면 실제 사용되는 영웅들의 폭이 한정되는 양상을 나타낸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오버히트는 상호 관계가 있는 캐릭터를 함께 배치했을 시 오버히트 스킬을 사용하며 특정 적을 먼저 제거할 수 있는 일점사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처럼 오버히트는 시각적으로 자극적인 겉멋을 부리는 것에만 집중하지 않고 게임성이라는 내실을 확실히 다지면서 외적인 화려함을 추구하고 있다. 유저들에게 익숙한 장르로 진입장벽을 낮췄고, 화려한 볼거리로 두 눈을 자극하며 전투와 성장의 기본기에 충실하게 제작되었다.

넥슨은 지스타 2017에서 오버히트의 대규모 시연부스로 유저들에게 게임을 정식으로 소개한다. 오버히트는 10월 31일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며, 11월 28일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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