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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백년지대계’, LCK 전용 경기장과 방송 제작
김동준 기자 | 승인 2017.11.13 19:44

LCK는 이번 롤드컵까지 5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최강국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그러나 부족할 것 없어 보이는 LCK에게 단 한 가지 없는 것이 있다. 바로 전용 경기장이다.

LCS NA, LCS EU, LPL 등 LOL을 대표하는 리그는 물론 다소 변방이라 할 수 있는 러시아 리그에도 전용경기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 최고 수준의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 한국에 전용 경기장이 없다는 것은 다소 의아할 수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13일 LOL의 미래와 발전을 위한 LCK 전용 경기장 건립 계획을 알렸다. 이승현 대표는 “앞으로 라이엇에서 다른 게임이 나올지 몰라 다목적 경기장도 고려했지만 LOL은 특별했고, LCK는 특별한 리그라고 생각하기에 전용 경기장을 만들고자 했다.”며 LCK 전용 경기장 건립 이유를 밝혔다. 

LCK 전용 경기장은 교통편과 식사 장소 등 입지를 고려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그랑서울 3층에 아레나 형태로 세워질 예정이다.

LCK 전용 경기장은 선수와 팬을 위한 공간을 모두 갖출 예정이다. 먼저 선수들을 위해 개인 장비를 보관할 수 있는 락커와 전략회의 및 연습할 수 있는 선수 대기실을 제공한다. 또한 축구 경기에서 선수 입장을 하는 것을 모티브로 선수 무대 출입로를 만들어 일반 스포츠 같은 느낌을 강조했다.

팬들을 위한 공간으로는 라이엇게임즈에서 직접 운영하는 PC방과 LOL 지역 중 하나인 빌지워터의 이름을 딴 카페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e스포츠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공간과 코스플레이어들을 위한 공간, 팬 미팅을 위한 공간을 준비 중이다. 

이승현 대표는 “이 공간에 들어올 땐 테마공원에 들어올 때처럼 일상에서 벗어나는 느낌을 주고 싶다.”며 LOL PARK(가칭)로 이름 지었다고 밝혔다.

라이엇게임즈는 LCK 아레나 건립과 함께 LCK 방송제작을 직접 진행한다. 이승현 대표는 “장기적으로 원하는 방향과 목표가 있기 때문에 방송에 직접 도전하기로 했다”며 방송 제작을 직접 시도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로 인해 현재 LCK 방송사인 OGN과 스포티비와의 관계 양상에 변화가 찾아왔다. 이승현 대표는 “방송 제작을 직접 시도한다고 해서 방송사와 관계가 끝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같이 해나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협의 중이다. 라이엇게임즈가 모든 e스포츠 방송을 직접 제작할 계획은 아니기에 앞으로도 방송사들과의 협력관계는 계속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나타냈다.

중계권과 매출이 높아져 직접 방송을 제작하는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의견에 대해서는 e스포츠 매출에 비해 라이엇게임즈가 사용하는 비용이 훨씬 높다는 것을 밝히며 돈을 더 벌기 위해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한편 리그 운영에 관해서는 리그 발전을 위해 지역 연고제나 프렌차이즈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지만 타 지역을 무조건적으로 따라갈 생각은 없으며 팬들의 의견을 수렴해 진행할 것을 밝혔다.

LCK 전용 경기장은 2018년 1월부터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며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8년 LCK는 상암과 강남에서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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