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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과금 시대에 출시된 넥스트플로어의 무료게임 ‘스타폴’
최호경 기자 | 승인 2017.11.30 13:27

 

모바일게임 하루 매출이 수십억원을 오가고 있는 요즘, 무료게임이 출시된다는 것은 쉽게 상상할 수 없다.

적당한 그래픽과 게임성을 가진 중국게임들이 ‘한탕주의’를 노리고 출시될 정도로 모바일시장은 뜨겁게 과열되어 있다. 패키지 10만원은 이제 놀랄만한 가격이 아니며, 소수점 확률을 가진 아이템을 얻기 위해 과감하게 지갑을 열고 있는 것이 지금의 모바일게임 시장의 현실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넥스트플로어는 어찌 보면 시대의 트렌드와 동떨어진 무료게임 ‘스타폴’을 출시했다.

스타폴은 게임 내에 과금요소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게임들이 무료게임이지만 게임 안에 추가요소들을 구입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스타폴은 게임 플레이로 얻는 재화가 전부다. 말 그대로 돈을 쓸 수 없는 무료게임이다.

스타폴은 넥스트플로어의 독립스튜디오에서 개발한 게임이다. 개발자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취지의 스튜디오다. 때문에 개발자들이 만들고 싶거나 추구하는 방향성의 게임이 출시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게임은 크게 복잡하지 않다. 기억을 잃은 주인공이 동료들과 함께 기억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 전투는 대전액션 형태가 기본이다. 사실 대전액션의 틀을 가지고 있으나 타이밍에 맞는 위치를 눌러야하기에 리듬액션 형태로 볼 수도 있다.

좌, 우, 중앙의 3방향으로 공격을 할 수 있고, 캐릭터별로 타이밍이 존재한다. 캐릭터가 붉게 변하는 순간에 맞춰 공격하면 최대치가 적용된다. 스테미너에 따라 유저와 적의 턴으로 구분되어 적의 공격 역시 방향을 예측해 타이밍을 맞춰야 한다.

게임 방법과 구조는 간단하지만 화면에 집중해야 하고 타이밍이 쉽지 않아 익숙해지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상대의 공격 패턴에 익숙해져야하고 스테이지를 진행하며 유저들의 캐릭터도 교체할 수 있어 순간 몰입도는 제법 높은 편이다.

 

스타폴에 성장 요소도 존재한다. 스페이지를 클리어하면 재화를 얻게 되는데 건틀릿을 강화하고 건틀릿에 스톤을 장착한다. 스톤은 랜덤으로 얻을 수 있다. 

좌우측의 점화석은 일종의 특수공격에 해당하는데, 공격력을 올려주거나 스테미너, 혹은 체력을 회복하는 등 공격, 방어 등으로 특성이 나뉘어 있다. 공격에 집중할지 밸런스를 맞출지 역시 유저들의 선택으로 나뉜다.

스타폴은 무료게임이다 보니 아이템 탈부착에 제한이 없다. 대부분의 모바일게임에서 강화 아이템을 교환할 때 재화가 사용되었기에 다소 이질적으로 어색한 느낌이 존재한다. 게임을 진행하면 스톤과 건틀릿은 꾸준히 강화할 수 있기에 유저들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스톤을 설정하면서 플레이하는 것이 스타폴이 추구하는 액션의 방향성이다.

 

스타폴은 인기게임이나 대작에 비해 콘텐츠 볼륨이 다양하거나 그래픽이 뛰어난 것은 아니다. 스토리 역시 유저들이 게임을 할 수 있는 동기부여 정도로 독특한 액션성 정도가 스타폴을 대변하는 게임성으로 볼 수 있다.

다소 단조로울 수 있지만 핵과금 시대에 독립스튜디오에서 이러한 게임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넥스트플로어의 기업 문화는 칭찬할 만하다. ‘돈을 벌어야 하는 것’이 아닌 ‘게임을 개발할 수 있다’는 개발사의 철학은 개발자들에게 큰 동기부여와 소속의식을 전달할 수 있다.

이러한 경험과 도전의식은 넥스트플로어의 자산으로 축적되어 앞으로 나올 게임들의 든든한 자양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최호경 기자  press@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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