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코제는 넥슨콘텐츠축제(Nexon Contents Festival)의 줄임말로, 넥슨의 게임의 IP를 유저나 서브컬처팬들에게 개방하여 2차 창작물로 교류하는 오프라인 축제다.

넥슨은 지난 2015년부터 축제 규모로 행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단순한 규모의 성장이 아닌 구성의 다양성을 갖춘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57팀이 참가해 약 380종의 2차 창작물을 선보인 첫 축제에 비해 제 4회 네코제 현장은 아티스트 상점, GALLERY N, 코스튬플레이존, 니드 포 스타일(Need For Style), 원데이 클래스, 게임부스 등 다섯 가지 콘텐츠로 구성됐다.

행사 시작 시간 전부터 많은 관람객들이 네코제를 위해 대기할 정도로 어지간한 게임쇼 못지 않은 인기를 자랑했다. 행사장 안쪽은 많은 사람들이 몰리다보니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행사장 입구에 전시된 GALLERY N에는 유저들이 직접 제작한 피규어, 페이퍼 커팅 아트 등 조형물과 일러스트를 확인할 수 있었다. 현대미술과 협업으로 진행한 그래픽 아티스트 비너스 맨션 작가의 PINKBEAN과 일러스트레이터 롬 작가의 Lucid, off-duty가 눈길을 끌었다.

Need For Style 존에서는 코스튬플레이 이벤트가 가장 주목 받았다. 트리 오브 세이비어, 마비노기, 던전앤파이터, 사이퍼즈 등 다양한 게임의 코스프레가 이어졌고 그 중에서도 게임의 인기를 증명하듯 얼마전 서비스를 시작한 오버히트 코스프레가 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게임 부스 별로 퀴즈, 사격, 주사위 굴리기, 해머 치기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와 기념품 제공으로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이 밖에도 행사 기간 중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지하 1층에서 네코제의 밤을 개최한다. 행사에는 총 7팀의 유저 아티스트가 참가해 피아노, 기타, 밴드 등 여러 장르에서 넥슨 게임음악을 편곡해 공연을 진행한다.

이 같은 넥슨의 새로운 시도는 국내 게임업계에도 긍정적인 의미를 갖는다. 넥슨 외에도 좋은 IP를 보유하고 있는 게임사들은 많지만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못하다. 그렇기에 넥슨이 네코제로 성공적인 IP 활용 사례를 만든다면 후발 주자들에게 좋은 선례가 될 수있다.

2017년 네코제는 12월 2일부터 3일 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 2층 크레아(CREA)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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