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레이션: 물가가 하락하고 경제활동이 침체되는 현상

넥슨의 피파온라인4가 첫 비공개 테스트 일정을 발표하고 피파온라인3 유저들을 위한 1차 혜택을 공개했다.  

피파온라인3의 자산을 피파온라인4로 이전하는데, 이는 선수단 가치와 EP로 책정된다는 것. 미개봉 선수팩이나 아이템은 자산에서 제외된다. 아직 보유자산 확정일까지 시간은 어느 정도 남아있지만 유저들의 걱정은 따로 있다. 

선수들의 시세가 폭락할 수도 있기에 선수카드 구입이 조심스러워 질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피파온라인4의 자산이 선수단 가치로 결정되는 만큼 소비심리의 위축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피파온라인4 발표 이후 피파온라인3의 시장경제는 다소 흔들린 바 있다. 피파온라인3의 가치가 피파온라인4에서 유지된다는 발표로 유저들이 선수카드를 일제히 팔기 위해 물량을 쏟아내면서 벌어진 사태다. 지금은 다소 안정된 상태지만 피파온라인4의 런칭에 앞서 피파온라인3의 시장은 불안한 여지가 남아 있다. 

하지만 디플레이션이 발생한다고 해서 무조건 유저들에게 불이익만 있는 것은 아니다.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시장에 저렴한 카드가 등장할 수 있고 이를 잘 이용한다면 선수단 가치를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기 때문이다. 

실제 경제에서는 디플레이션이 장기화될 경우 인플레이션 보다 큰 위기가 오지만, 현재의 피파온라인3의 경우 피파온라인4의 테스트와 런칭, 보유자산 확정일 등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 기간이 길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오는 12월 14일 첫 테스트를 시작하는 피파온라인4가 유저들에게 만족감을 전달할 수 있고, 게임성에서 충분한 재미를 전달한다고 느껴질 경우 자연스럽게 피파온라인3에서 피파온라인4로 이전은 물 흐르듯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테스트 결과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 있지만 피파온라인3의 경제의 흐름이 바뀔 수 있는 기점은 피파온라인4의 첫 테스트나 유저들의 피드백이 나오는 시점이 될 수 있다. 
 


아직 모든 이전 혜택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30일 공개된 내용으로 보면 결국 피파온라인3의 자산은 피파온라인4의 특별 포인트가 되고 이를 사용해 새로운 피파온라인4를 준비하는 순서가 된다. 앞으로 유저들의 관심은 얼마의 비율로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지와 특별 상품의 구성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결국 중요한 것은 피파온라인4의 완성도에 맞춰진다. 지스타 2017의 현장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그래픽, 조작성, 재미 등에서 피파온라인3에서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라고 유저들이 표현할 정도였다.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첫 테스트가 얼마나 유저들에게 만족감과 새로움을 전달할 수 있을지에 따라 현재의 피파온라인3의 분위기와 시장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무엇 보다 피파온라인4의 시장 안착에는 피파온라인3 유저들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피파온라인4의 첫 테스트와 피파온라인3의 시장경제는 앞으로 가장 주목해야할 포인트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